爲己之學
중용
천하국가는 고르게 할 수 있고,
높은 벼슬도 사양할 수 있고,
서슬퍼런 칼날도 밟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중용은 불가능하다
수기와 치인治人중에 중요한것은 수기이나
그렇다고 치인을 나 몰라라 해서는 안된다.
아는것은 좋아하는것만 못하고,
좋아하는것은 즐거워 하는것만 못하다.
사람은 오직 배우지 않았기에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알지 못하고,
스스로 부족한것을 알지 못하기때문에 잘못을 지적하면 화를 내는 것이다.
공부한사람은 스스로 부족한것을 금방 깨우치므로 잘못을 지적받아도
화를 내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지적을 들으면 그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자신을 바로잡는 거울로 삼는다.
마음을 다잡는 공부, 경 공부에는 네가지 방법이 있다.
主一無敵, 단 하나를 붙들뿐 딴 데로 가지 말라
눈은 글자를 읽되 마음은 이미 다른곳에 가있는것.
오랜시간이 지나도 자리에서 일어나면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것이 이러한 까닭
한번에 하나씩, 온전히 다 끝낸후에야 다른 공부를 하는것
整濟嚴潚, 정제엄숙
자세를 가다듬고 마음을 엄숙하게 가진다.
常惺惺法 상성성법
말 그대로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는 의미 (각정)
잠시라도 틈이 나면 만가지 사욕이 일어나,
불길없이도 뜨거워지고 얼음없이도 차가워진다.
其心收斂 不容一物
기심수렴 불용일물
마음을 수렴하여 한 물건도 용납하지 않는다.
공부는 따로 시간을 정해두고 하는것이 아니다
매일 매순간 모든 상황에서 공부 아닌것이 없다.
경재잠은 상황별 공부법이며
숙홍야매잠은 시간별 공부법이다.
중용
도라는것은 잠시도 떠날수 없는 것이니,
떠날수가 있다면 그것은 도가 아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그 보이지않는 바에 경계하고 삼가며
들리지 않는 바에 조심하고 두려워한다.
진정으로 안다고 하는 것은 문장의 의미를 아는것을 넘어서
내 일상 자체가 배운대로 행해질때 가능한것
"""마음을 한결같이 지니는것이 가장 어려운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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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西銘
하늘을 아버지라 부르고, 땅을 어머니라 부른다.
이 조그만 몸이 그 가운데에 섞여 있도다.
그러므로 천지사이에 가득찬것은 나의 형체가 되었고,
천지를 이끄는 것은 나의 본성이 되었다.
백성은 나의 동포요, 사물은 나와 함께 가는 무리다.
천자는 내 부모의 종자요, 대신은 종자의 가상이다.
나이많은 이를 높이는것은 나의 어른을 어른으로 대접하는것이요,
외롭고 약한 이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나의 어린이를 어린이로 대하는것이다.
인은 천지만물과 더불어 일체가 되는 것이기는 하나,
반드시 자기로부터 근본을 삼고 주재하여 다가서야 하는것.
그래야만 만물과 내가 하나의 이치로 관련되어있다는것과
가슴속 가득한 측은지심이 막힘없이 두루 퍼져있다는 인의 실체에 일치한다.
忠恕가 무엇인가? 충은 마음의 중심이고, 서는 나의 마음과 같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충서는 내가 깨달은 마음의 중심을 그대로 남들에게 행하는것. 그렇게 되어야 진정한 이일분수를 실천하는것이다.
감정에만 치우처 인이 무엇인지 생각도 못하게 되는것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정성을 다해 대해야 한다.
연비어약은 실은 공부를 하되, 미리 기대하지도 말고, 잊지도 말며, 억지로 하지 말라
유인정길 - 유인은 바르고 길하리라
幽人貞吉
유인이란 자기 자신에게 충실해 세상의 유혹에 머리를 기웃거리지 않는 사람을 이른다. 그러니 사욕을 절제할수 있을 뿐 아니라 천명을 따르는 지난한 길을 잠시도 쉬지 않고 제발로 걸어갈수 있다는 것.
매일 아침 일어나면 의관을 정제하고 心經을 읽도록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