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예전에 아빠님이 사진을 하셨던적이있으셨더랬다
(그때 아빠님은 생계의 수단으로서 사진기술을 배우셨으나
그건 당시에는 너무나 진보적인(-_-a) 사고방식이였던듯
결국 이것으로 먹고 사시지는 못하셨더라는 비하인드가;)

여하튼 그때 쓰던건데, 어릴적부터 종종 봐오면서
어린마음에 단순 장난감으로 요리요리 굴렸던 이녀석이
알고보니 엄청난 보물씨(-_ㅜ!!)였던것이였던것이다!
(쿠구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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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야 최초 국내 개발 국산카메라!) [Kobica BC 35]

- 제작년도: 76년부터 제작된 것으로 기록

- 한국, 대한광학

- 포맷: 35mm(135)

- 이중상 합치식(Rangefinder)

- Tessar Lens, Korinar Lens, f2.8/40mm (2.8, 4, 5.6, 8, 11, 16)

- 1/500, 1/250, 1/125, 1/60, 1/30, 1/15, 1/8, 1/4, 1/2, 1, B (일제 Copal 셔터)

- 1~10m, 무한대

- 135mm X 79mm X 68mm,  590g

- 필터 사이즈: 43mm

- 바디재질: 금속

--1967년 박정희(朴正熙)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당시의 전경련 회장 이정림(李庭林 : 대한양회 회장)씨가 구로공단에 대한광학을 세운 뒤 일본의 마미야 사와 제휴해 사진기를 생산 하게 되는 데 최초의 모델은 KOBICA35 BC 로서 일본, 독일, 캐나다, 한국까지 무려 4개국의 기술이 합작된  조립카메라이며, 일본에서 저렴한 테사렌즈를 이용하였다. 이 후 KORINAR 렌즈를 장착한 BC-1, BC-5, BC-7, BC-7A 등의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를 생산하였다.

또한 수출까지 했으나 범람하는 일제 카메라에 국내시장마저 잃고 대한광학은 애석하게도 83년에 도산하고 말았다. 이러한 것이 자본주의적 특성이라 하더라도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이다. <출처 : http://dada9.co.kr/cen-camera/kobica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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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행복해 무슨 보물찾기에서 완전 월척건진것같은
그런 묘로롱롱하게 뿌듯한 기분에 아직까지도 샤랑샤랑
휩싸여버렸다 (뭐 돈으로 따지면 그리 비싼건아니고;
황학동 가면 5만원에 아주 쉽게 구할수 있다고하는-_-)
아 이녀석 보니까 위험수위에 다다르던 홀가의 지름신이
잠시 안녕하신듯하다. 그냥 필름 한통 사서 이녀석이 갖
고 있는 예쁜 색감을 갖고싶다는 생각뿐인...


데. -_-


문제는! 이녀석이 너무 오래 장농(카메라의 천적(!))에 짱
박아둬놨던것이라 렌즈에 왠 괴상한것들이 증식;했다는
것이다T_T 조리개조절하는거나 셔터스피드 조절하는것
등등은 죄다 깔끔명랑한 소리를 내며 잘 작동하는데에
렌즈속에 왠 괴상한 이물질들이 많아서 ;ㅁ; 이거 수리하
는데 기만원 깨진다는 후문이 (...) 아아아 문제는 이거
수리하는데도 남대문까지 가줘야 한다는것이 (.....)


엉엉 그래도 멋져! 저 둔탁한 바디라인에 반해버렸어♡
무모해도 내일은 한롤 사다가 한번 찍어봐야지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