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를 처음 본건, 줄리엣의 남자에서 왠지 흐물흐물한 말투로 차태현에게 조물조물 말하는거 잠깐. 그거 이후로는 생각이 안나더라 (존재감이 없었ㄷ; (땀)) 그 다음에 '꼭지'던가? 여하튼 원빈아저씨랑 기타등등 나오던거. 거기서는 너무 짜증나는 캐릭터라서(땀) 나는 여하튼 그렇게 주저앉아서 '나 언제 데릴러 와요'라는 시선 던지는 여자애들 너무 싫어해서; 미안해 그때 언니를 못알아 보다니 (긁적) 여하튼 그 이후로는 언니에 대한 기억은 대략 버로우 ~_~
그리고 한-참 지나고 나서 봤더랬지 미자언니.
본방할때는 못보고; 종방한지 2년 지나고 나서 찾아봤는데, 이거 뭐 장난 아니네. 미자 언니 찡찡 거릴때 나도 찡찡 거리고, 미자언니가 현우씨한테 부비적할때 어느샌가 나도 '부비적'을 일삼고 있으니 이게 왠일인고. 제일 후덜덜 했던건, 언니가 지피디랑 한참 싸우고 난뒤에 막판에 달려나가서 푹- 껴안을때 표정이, 진짜 3박4일 굶고 잠 못자고 기다린 처절한 통증의 여인네여서. 진짜 후덜덜 이였어. 쳐다볼때 표정이 완전 '이새끼는 내꺼야' 였다니까. 그거 보고 진짜 알았지 '아 이언니 진짜 장난 아니구나' 라는거. 그거 보면 다들 '지현우 최고!'라고 물들던데, 난 그거보다 '언니 최고!'였다. 사실 지pd 발연기(..)를 대략 카바해주는거 언니 능력중 완전 하이레베루 였다는거 알만한 사람들 다 알거- 언니가 갖고 있는건, 완전 후덜덜 '몰입' 도 강력하지만, 그만큼 상대배역에게 '나에게 몰입해주시오' 빔을 작렬시켜서 결국 발연기 상대역(..)들도 후덜덜 해주게 만든다는게 대단한거지요. 언니 그래서 더 최고! 둘이 껴안고 웃을때 정말 나도 너무 행복해졌어, 둘이 찡그릴때 같이 슬퍼지고, 할머니가 엉덩이 때릴때 내 엉덩이도 아프고 (막 이러고;)
미자언니와 지pd는 쌍문동에서 (쌍문동에 신혼집을 마련했을라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겠지요? 이번에 나온 영화도 너무 재미있게 봤고(여기서도 언니의 '받쳐주기'신공이 빛을 발하고 있네) 언니의 후덜덜한 기운을 이래저래 몸소 체험하니 너무너무 행복하여요. 조만간 드라마도 하신다던데, 본방 사수하려고 손꼽아 날을 기다리고 있는 미천한 소녀를 알아주시어요 -_ㅠ (팬심으로 쳐울기)
언니 알랍융♡
덧.
1.
그나저나 샹송 사랑 너무 대단해. 방송 나올때마다 맨트들은 다 외우고 나오는거?; (땀) (참 4차원이세요 라는 질문에 '저희 집에서는 '유정이(본명이세요;) 만큼해라'라고 하세요-'라고 하시는 (참고로 동생님은 비오는날 한강 다리 밑에서 무술하신다는=_= 그러니 지원언니가 제일 멀쩡하다는_-_ (이러면서 무릎팍 나와서 스카프 둘르고 부채춤 작렬)) 저번에 현우 라디오 나와서도 빠로레 부르고, 무릎팍 나와서도 빠로레 부르고; 현우가 이제는 지겹다고 하더라 _-_; 그래도 귀여워 언니 (완전 팬심))
2.
K님이 알바로 어택해주신 '예지원 배우론'을 결국 한자도 못써낸, 처절한 찌질함을 극복하고자 술김에 마구마구 날려서 주절주절 하고 있는 (..) =_=
3.
뭐 여하튼 언니 최고! 언니가 최고야 (흔들 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