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싸이트 토끼 나온다고 해서 두번째로간 Ruby Salon.
저번 지은언니 공연때의 엄청난 인파 난리를 경험한터라 쇼파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옹콜차게 먹은 마음과(무방비로 시작 직전에 갔다가 바닥에 앉아서 세시간동안 허리와 목덜미의 통증으로 고생질) 덧붙여서 C와의 미스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지나친 시간차로(땀) 엄청나게 일찍도착. 나는 7시에 공연시작이고 6시 반이면 입장시키는줄 알았으나 얘 말로는 7시 반에 시작 7시에 입장 시작. 허나 사람하는일이 정시;대로 될일 만무 하여튼 조낸 일찍와서 C의 PSP에 있던 싸움오락을 뺏어하면서 흐느적 흐느적 기다리고 있었음. 그래도 저래도 쇼파자리를 사수할려면 일찍 가는게 좋겠다고 생각.
1. 나M
나는 이날 처음 봤는데, 이 언니도 꽤 오래하신 분이라고 하는. 중간 맨트와 콘서트 초청강압;소개에서 굉장한 관록이 느껴졌다(!) 기타치시는 분과 혼인사이라던데 노래도 좋고, 완전 멋있었(!) 그러나 앞줄에 처자 둘은 퍼자고 있었다는;
2. 뇌태풍
세상에 B양 이후로 저런 화법을 구사하는 인류를 마주하게 되다니 완전 문화적 충격이였음 (땀) 노래에 대해서는 유구무언 -_-a (왜 할말이 없는걸까)
3. 나비
C가 완전 좋아하는 나비씨. 저번 공연에서 이장혁씨 세션하는건 봤는데 솔로 공연은 처음 관람. 뭔가 눈이 무서운 언니타입(땀) 다른 노래는 잘 모르겠는데 고양이가 가릉가릉 운다는 그 노래는 좋더라.
4. 루싸이트 토끼
내가 좋아하는 루싸이트 토끼. 첫곡 '비오는 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에서 먼길 달려온 키보드가 탈나서 흐멀건한 소리가 나와서; 루비쌀롱 사장님 키보드 빌려서 시도 했으나 결국 키보드는 포기. 영태군과 예진양 둘만 공연하기로 함. 키보드 빠져서 기타 넘버만 골라서 한다고 하는데. 너무 후딱 끝났음. 다 해놓고 '그래도 우리 다섯곡은 했어요' 란다 -_-; 세번 통틀어 본 공연중에 제일 별로였삼. 이래저래 대충하는것 처럼 보이고. 뭐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건가
내가 좋아하는 영태군의 발 까닥거림
둘만 앉아있는 고즈넉한 풍경
5. 이장혁
우왓!ㅁㅠ 두번째 봤는데. 완전 반했삼! 노래에 대한 사전 경청하지 않았던 터라, 저번 공연때 이후로 '누수'는 두번째 듣는건데. 너무 좋아서. 막 가슴팍에 퍽퍽 전져지는 기분! 1집 구할려고 완전 혈안되어있는중.
19일날 공연도 또 갈것이야. 라고 불타고 있다. (이번에는 새로운 전도사업차 K님을 끌고) 앞으로도 번창하시옵소서 루비쌀롱! (그럴려면 이번에 누렁이도 잘되야 하고 갤럭시 익스-도 잘되어야 할터인데, 난 메탈이나 펑크같은건 왠지 무서워서 (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