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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2013.06.27 17:57 read.70





1. 퇴근 14분전. 오늘은 목구녕에 칼이들어오고 전화벨에 폭풍이 몰아쳐도 무조건 칼퇴근 하리라 다짐 또 다짐 중. 이미 윗대가리(..)들은 조기 퇴근 이하 부재중으로 지금 사무실엔 내가 왕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개뿔 요샌 애들 눈치 보는게 더 무서움 (.....) 누가 '사람 잘 낚는법 이나' '고나리 티 나게 하는 법' 좀 강론해 주었으면. 내 일 하는것보다 일 가르치고 '흥미를 북돋는 부수정인 사교질'을 하는게 더 피곤하다. 아이고

2. 6시 치자마자 쏜살같이 날아가서 집에 계신 여사님에게로. 나를 위한 멸치국수의 육수가 보글부글 끓고있는 우리집으로. 엄마 보고싶다. 여사님이 없는 집은 반나절만 지나도 초토화가 되니 무서웁다.

3. M이 보구싶다. M이 있다면 지금 테레비에 나오는 형님들의 싼마이 뮤직비디오를 보며 둘이 맥주를 처묵하면서 조낸 씹어댈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열여섯살 어린 여자애 얘기도 같이 양념첨가할지도? 하여튼 누군가가 지금 꺼내선 안될 얘기라고 하지만 나는 또 또다른 누군가가 사라진 세상에서 부재감이 주는 간접적인 체험을 씻어내는 중이다. 이러나 저러나 결론은 니가 너무 보구 싶다는거. 정말 너무너어어어무 보고싶다는거라는

4. 사람의 마음이 갈대라지만 이런거구나 싶은 기분이 드는게.

5. 사진찍고 싶어 손이 근질해. 여행가고 싶어 발이 달싹거려.

6. 집에 가자!ㅁ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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