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괜찮았는데. 아 씨발 뭐 같은. 진짜 왜 그런건가 싶어서 내가 목을 칼로 도려내고 싶을정도로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이걸 생각하면 갑갑하고 편치 않다.
아 귀찮아 힘들어. 왜 사는지 싶다. 답이 없다. 갑갑하다 지긋지긋하다. 나도 죽고 다 죽었으면 좋겠네. 그래 기운을 낼려면 정신을 차려야지 기운을 내고 뭔가
동기가 부여가 될만한 일을 찾아야 하는데 그냥 귀찮다. 무거워지는 몸뚱이를 가볍게 하면 좀 나으려나 해보려고해도 귀찮고 힘들어 아무것도 하기 싫어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은걸까 뭔가 열심히 해보려고 했던 그런것들은 언제쯤이였는지 기억도 안나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인간들을 마주하는 일 자체가
진절 머리가 난다. 인간들이란 족속들이 너무나 싫다. 누군가들에게 의무적으로 말을 해야하고 씨부려야 하는 직업이라는건 이렇게 진저리가 나는일인지
아 정말 지긋지긋하다. 지긋지긋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또 어느 순간에 나는 출발점에 다시 서서 이 지긋지긋한 광경을 바라봄에 숨이 막힌다
숨이 막히고, 뻥 뚫려있는 이 공간이 싫고. 누군가가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그 얼굴들도 싫고. 나를 바라보는 눈깔들에 칼을 들이밀고 내 배를 찟어내고 내 피를 그들의
얼굴에 뿌려대고 도망질 쳤으면 좋겠다. 나를 쳐다보지 마라. 무던한 일에도 공격성이 튀어나와 어쩔줄을 모르겠다. 태초의 원숭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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