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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2015.04.09 15:46 read.54



내 얼굴에 침뱉기라서 펑.


도대체 '본인이' 먹은 그릇을 4일이나 넘게 설겆이 통에 방치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나보고 치우라는건가? ㅋㅋㅋㅋㅋ 아님 한달 뒤에 화석을 만들어 전시를 하겠다는건가. 치워주면 그만이겠지만 전혀 하고 싶은 맘이 들지 않아 손을 안대었더니 사흘이나 넘게 저상태라는게 도대체 납득이 안된다는... 산더미 처럼 쌓인것도 아니고 두세개밖에 안되는데 그걸 왜 안해???????? 것도 내가 먹은것도 아니고 본인이 잡수신걸????  산더미 같은 뒷 설겆이 다 하고 고작 음식물쓰레기 봉지 하나 나왔는데. 그노무 음식물쓰레기도 사흘이나 문앞에 방치해놔서 참다 참다 못해 내가 내려다 버렸다는 아니 그 작은 봉지 하나 들고 나가는게 그렇게 힘들? 아무리 내가 짜증나는 새끼였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우는 공정까지 한사람이 다 했으면 다른 한사람이 봉지 하나 버려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아니라면 할말없지만. 여하튼지간에 베란다에 넘실거리는 쓰레기의 산을 보면서 마음을 비우게됨 치워주면 감사한거고 아니면 뭐 저러고 지나는거지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된다. 귀찮아... 잔소리도 기운이 뻗쳐야 하는거지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됨. 그냥 같이 쓰레기산에 파묻혀 지고 싶지 않아서 내 공간만 열심히 쓸고 닦고 있음. 거기까진 진짜 안들어왔으면 좋겠다는게 나의 바램이다. 그럼 난 진짜 갈데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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