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

아이 2004.04.08 00:58 read.39







오늘은 문득
지하철 창 밖 너머에
사락 거리면서 지나치는 '풍경'을
멍-하게 바라보던 와중에
'길을 잃어 버렸다'란
생각이 들어버렸다.






너무 피곤하다.
마음도
몸도
생각들도









그냥
너무
많이
피곤해서
스르르르륵
방바닥에
녹아내릴것같다.















足) 일상적을 '웃고 있는' 내 얼굴이 너무 뻑뻑하게 삐그덕거린다 -
일상적으로 문득 '건너쥐는' 마음 또한 어지럽게 휘청거리고있다.




넌 누구야?
여긴 어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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