吐擾日

아이 2004.04.22 23:54 read.136

 

 

 

 

 

 

 


청량음료속에풍덩달아오르는탄산에쓰라림아프다아프다아프다.





diary_0422.jpg

 










그냥, 지금은 피곤하고 졸립고 어지럽고 속 울렁거리고 이런 생각밖에 안드는것이(웃음)
오늘 만난 친구녀석과 '사는게 왜이리 재미없냐'라는 진부한 질문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진부한 인생의 4월22일짜리 노컷 페이지를 스럭스럭 끄적끄적 하릴없는 것들로 채웠음.






[그냥 물끄러미 쳐다본 저-너머에는 죄다 모노톤의 흠뻑한 회색빛깔 그림자들만 넘실넘실]
[그저 주저앉은 무릎을 내려다보며 중얼중얼 낭송하는 나의 이야기들은 죄다 녹아버리고-]








그냥 '없어져서' 그냥 '아프다'고 생각해. 그게 불행한거니까
원하는게 하나도 없으면, 여기. 왜 있는건지 알수없는거니까
멀겋게 웃고있어도 말해도 그건 '살아있는'것이 아니라니까



















................그냥 요즘엔 머리아프고 속 울렁거리고 매슥거리고 토할지경이야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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