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

아이 2004.08.07 22:56 read.27





지나가다.
어디인지 모르겠는데.
욱신욱신 아파서.
문득 보니까.
멍이 들어있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해서.
계속 내려다봤는데.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아픈데.
무어라도
시큼시큼
만져볼까
했는데.
그냥 조금 꿈쩍거리다가 말았는데.
그런거 말이야.
글놀음같은것도.
그저 잡았다가 놓았는데 말이야.
계속 앉아있더란 말이야.










그래서 뭐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는.
여전히
손등이
아프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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