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226

아이 2005.02.26 23:01 read.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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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리를 가슴팍에 쑤셔넣은것과 같은 강도높은 싸늘함이. 하루종일 연속적으로 휘갑쳐지는 시간의 왈츠에 덧붙여졌다. 끄트머리에 튕겨져 나가는 그 덩어리 한자욱의 리드미컬속에서 쇳소리에 가득한 기침을 토해낸다. 목구멍을 한번씩 개패할때마다 손가락마디같은 애벌래들이 툭,툭 냉한 지면에 떨어진다. 흡사 눈물방울처럼 말이다.








2.
어느순간에 교묘할정도로 날이선 꼬챙이로 두 귓가를, 그 속에 덩그라니 놓여있을 그 얇은 성홍의 막을 도려내고 싶은 강한 충동에 사로잡힌다. 내가있는곳 '내가 유일하게 자리하고 있을 곳'에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소음의 연속을 참아낼수 없다. 참아낼수 없다. 차마 낼 수가 없다.






생명체. 끊임없이 '소음'을 만들어내는 생명체. 꿈틀거림. 그 움직임속에 내포되어있는 그 생명력은 끊임없이 생산해 낸다. '그러한'것들을 그리하여서 나는 또 한번 더 사포에 지릉지릉 문드러낸 꼬챙이를 집어든다.
'계속'이다. 의지로서 행할수 없는 그 러한 사태의 '전말'은 내가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는, 영속되어있는, 뻐근하게 '붙어버린' 어린 짐승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알려준다. 고정시켜준다.









3.
왜 혹자들은 인간의 '유함'에 대해 논하는것인가? 틀은- 만들어진것은- 하나도 '없는'것이며 존재하지 못하는것이다. 왜 혹자들은 Unique에 대한 속것을 만들어 버린것이지? 나는 이해하지 못하는것이 아니라 이해하는것을 관두어 버렸다. 그들 또한 '그러한' 것을 그만 두었으니.











4.
나는 이제 자라는걸 관두기로 했다. 대신에 -


대신에.






























강해지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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