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27

아이 2006.03.27 00:12 read.108

















생각을 안하고 정보를 축적하기 생각이 썩는다. 썩고있다. 썩고있는 그 단조로운 인파속에서 썩어가는 공기를 흡입하면서 찰나에 '아 생각을 해야해'라고 속삭이지만 들어차있는 과도한 정보축적에 대한 여전한 감정의 부재가 찾고있다. 나를 아니 '거기에 있었던' 나를 부르고 있었다. 귀소본능에 척수를 흔들거리는 단명한 동물마냥 머리가 아닌 '이곳에' 가득 차있는 그 향취. 익숙한 그 '공간'의 빈틈을 끊임없이 끊임없이 끊임없이 아주 끊임없이 속삭인다. 속삭이고 있다. 네겐 여기가 전부라고 네겐 여기가 전부라고 네겐 여기가 전부일뿐이라고. 멀어가는 손짓 그 손짓 그 향취는 여전히 여전히 아 그리워라. 그곳의 마음 걸어가는 마음 듣고 있는 생각. 아니 '듣고 있었던 그 생각'들은 이제 안녕 안녕하며 아니 여기가 네겐 전부라고 여길 닫아놓은 그 손가락을 사정없이 으깨놓으라는 전언과 함께 아직도 네겐 여기가 전부라고. 너에겐 이 '생각'이 전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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