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13

아이 2006.08.14 00:14 read.7































껍데기의 중량이 무거워 지는것이- 생각외로 굉장히 귀찮은 일임에 분명하다. 첫째로는 대면하는 사람마다 건네는'너의 껍데기가 상당하게 불어났구나?'라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덧붙임을 마주함에 있고 (상-당하게 유쾌하지 않다) 두번째는 껍데기를 끌고 이동함에 있어서, 힘이 든다. 한달음에도 단숨에 뛰어올라갈만한 계단을 한소쿰 걸어가는데도 턱턱- 애처로운 숨이 턱까지 차오르며 상당히 난감하게 둔탁해 지는 그 무브먼트의 피곤함이 '정말 싫다!' 셋째는 껍데기가 무거워짐에 인하여 '당연하게 행해야 하는' 상황에 있어서 나태함이 수반된다는것에 있다. 언제나 '나태함'을 합리화 시키려 하는 태도는- 그다지 좋은건 아니다. 기타로서는, 껍데기를 오래 유지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이 '균형잡힌 껍데기의 중량관리'이니 뭐 어느정도 실천해 줄 수 밖에.











그리하여 이런것에 신경쓰는
인간의 삶은 상당히 피곤하다.
(뭐 어쩌나 그래도  인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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