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10

아이 2008.01.10 00:21 read.23





























궁지에 몰리면 분별력이 없어지는 단모한 생명체라는 사실이 끔찍하게 싫다. 편리한 '망'각의 체계도 잔뜩 돌돌 꼬인 지금에는 통용되지 않는다.아아, 그 단순한 것들에게 눌려 숨을 쉬지 못하고 그저 '흐물적' 거리고 있는 내가 너무나 싫다. 아, 이 ㅂ ㅅ 같으니라고! 도대체 왜 그런 단순한것들을 못씹어먹냔 말이다. 아침과 저녁에 거푸 시달리는 인산인해의 교통수단보다 '허술한' 자아인식에 몰입해버리는 스스로를 감당하는것이 더 못견딜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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