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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또 월요일같은 화요일임. 어제 쉬었으니까 오늘이 월요일같음 다행히 떼거지로 몰려오는 인파들이 한산한 중국 국경절 연휴덕분에 오늘은 좀 살만하다 ㅠㅠ 하지만 몇가지것(..)들은 뭐 여전히 피곤함. 그래도 5시 2분을 넘는 이 시간은 나름 숨을 뻐끔 쉬게 할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 3일만 버티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주말이 다시 온다ㅠㅠ 그거 하나 보고 가는 10월 2째주 ㅋ


2. 요새 남편과의 평화로운 일상이 너무 좋은 나머지 밤에 남편이 어디론가 떠나버리는 꿈을 꿨 (...) 언제나 그러하듯이 뭔가 만족스럽거나 좋거나 하는 상황을 맞이하면 한켠으로는 이 상황이 언제나 지속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불안함이 난재되는듯 하다. 그냥 지금을 즐기면 그만인것을 무익한 불안감은 타고나는것인가 싶어서 뒷덜미가 뜨끈뜨끈해진다. 이런 내가 싫지만 또 이런 나를 어찌할수 없는 무력한 존재이니 모든걸 그러려니 하는 것이 제일 좋은 해답이리라.

남편은 열심히 나의 피곤한 삶을 보필하기 위하여(ㅎㅎ) 새벽잠을 애써 쫓으며 열심히 출근셔틀을 하려 하지만 솔직히 아침에 같이 나오는건 부담스럽고, 자차로 오는것보단 지하철을 타고 오는것이 시간상 효율적이므로 정말 사양하고 싶지만 사양하면 남편은 서운해하므로 (뭔가 주객이 바뀌어씀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열심히 타고 다님. 물론 지하철보다 몸은 편하다. 이건 사실이니까 혜택을 받는것에 전혀 노농의 단어를 배출하는건 아니고 아침에 피곤에 쩔은 얼굴로 운전을 하는게 너무 안쓰러워서 편한것보다 미안한 맘이 더 크다 그래서 난 재차 괜찮은지에 대해 물어봤는데.. 피곤한지 버럭하여 물어본 나는 난색ㅇ ㅣ되어서 뭐라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하여씀.. ㅋㅋ....이건 뭐 내가 묻고 또 물었으니 화내도 어쩔수 없으므로 아닥하고 있었는데.. 도착하고 난 이후에 슬그머니 안아주며 아까 화 내서 미안하다 라고 솔직하게 사과하는 모습에 심쿵되버림... 왜 난 사소한거에 폴럽하는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다는 얘기와 미안하다는 얘기는 바로바로 하는게 제일 좋은거같다. 이렇게 또 배워가는. 감사합니다 슨상님 (무릎 꿇고 깍듯버전ㅋ)


3. 미스페레그린 (중략) 재밌다. 근자에 본 이야기중에 취향에 흡족한것 오래간만인듯? 메인 스트림은 그닥 특별한게 없는데 그냥 이러저러한것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나중에 한번 더 봐야지 특히 페레그린 역할 누님이랑 엠마 역할 꼬맹이는 내취향임 ㅠㅠ 이쁘다는 말로는 전부 표현하기 어려운 매력을 가진 누님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