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번 제 3자에게 결혼소식을 전하셨던 그 지인님께서는 혼인식 전날 아침에 급박하게 연락을 ㅋㅋㅋㅋㅋ 자기는 너무 미안해서 얘길 못했다고 계속 그러셔서. 솔까말 전날에 얘기하신건 결혼식 불참 및 뒷담으로 삼을만한 3대 요인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분은 그런 무개념 인성도 아니고 예전엔 정말 많이 친교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던 터라 축하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거기다가 집에서 15~20분거리라 그냥 별스럽지 않게 갔다와도 될터라고 생각) 참석하였다. 가기 전까지는 귀찮았지만 ㅋㅋ
거기서 되게 오래간만에 L언니를 뵈었다. 학교다닐땐 거의 친 누님처럼 등짝에 붙어서 따라다녔으나 나와 친한 선배님과 CC브레이킹 하신 이후엔 머나먼 저 이면의 세계로 안녕하게 되어버린 아쉬운 인연(..) 그후 서로 다른 인생을 살게되어 볼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되게 오래간만에 만나서 반가움에 손을 꼭 잡았는데 그때의 말랑했던 손바닥이 그대로여서 뭔가 기시감에 코끝이 찡해지더라는. 그때엔 진짜 즐겁고 즐거운 일도 많고 속상했던 것도 있었지만. 어린 시절에 나를 무럭무럭 잘 키워주려 했던 또다른 어른의 1로 기억했던 상냥한 사람이였다. 그런 가까운 인류와의 안녕은 아쉬운 일이였으나 세월의 흐름은 어쩔수가 없던. 만약 그때 두분이 헤어지지 않고 혼인하셨다면 나는 아마 그들의 등짝에 계속 달라붙어서 이것저것을 징징거리며 지금의 어린아이 타임을 유지했으리라. 만약이라는 가정을 생각하면 아쉽긴 하지만. 그들은 서로의 인생을 살아가시고 언니는 지금 어여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꾸려가시고 계시니 이것 또한 각자에 주어진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만날 날은 없겠지만 항시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예전과 같은 미소와 말랑하고 따뜻한 손으로 나의 마음을 많이 어루만져주시던 그분에게 들리지 않는 감사의 인사를 한소쿰 전해드리고 싶다.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 혼인식에 참석하는 손님에게 홀의 디자인은 상관없고 밥이 맛있는것이90%이상을 차지한다는것을 ㅋㅋ 참석자의 입장에서 다시 깨달았다. 남편의 뷔폐 탑클래스는 여전히 제천에서 했던 사촌동생의 혼인식ㅋㅋ 아침에 엄마가 싸주신 김밥이 뷔페보다 더 맛있다는 후일담.
- 그래서 노티와 촌티로 점철된 식장 디자인으로만 생각했던 나의 혼인식은 밥은 그럭저럭이라 그나마 괜찮았다고 ㅋㅋㅋ 다시 정신승리모드
2.
미용실 가기 귀찮아서 간김에 머리를 많이 잘랐는데. 노빠꾸를 외치며 고고씽했으나. 결과는 풰일 (눈물그렁) 가족분은 볼때마다 계속 갈구고 또 갈구지만 제일 속상한건 당사자라구여 ㅠㅠㅠㅠ 닝기미. 돌이킬수 없는걸 어쩐다는 그냥 기를때까진 이렇게 살아야지 뭔가 될대로 되라라는 기분이였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두 짧으니까 아침에 머리 하는 시간이 줄어서 좋음. 편하긴 한디. 그냥 뭐 이건 머리가 문제가 아니라 ㅇㄱ 이 문제인거슬 미용사를 탓해서 무엇하리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든 논쟁과 고민은 무익함으로 점철되므로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기로하였다.
3.
남들은 술로 불태운다는 금요일 밤에ㅋㅋㅋㅋㅋ 어째서 나는 코엑스에 ㅋㅋ 술로 지지는것보단 건전하다는 합리화 아닌 합리화를 풀어대며. 강남쪽이라 회사룩 장착해서 떠돌다간 익숙한 인류들을 접선할 위험성이 있어서(....) 지레 찔린 나는 모자 및 신분을 노출할수 없는 시커먼 옷으로 위장하고 출격함 ㅋㅋㅋ 가기전날도 어쩐지 귀찮아져서 취소할까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지구력없음) 이때 아니면 언제 볼까 싶어서 그냥 돌격함.
아티움을 보자마자 아티움의 벽돌 1개에도 일조한 고리짝 롱롱어고 시절을 떠올리며 약간의 현타와 자괴감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난 왜 이럴까 엉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1층에 대짤로 떠오른 종대 뮤비보면서 혼자 좋아함 완전 별새계였음. 야근하느라 시간 딱맞춰 도착한터라 다른 층 투어는 못했지만. 건물 전체가 존나 파수니들의 아이디얼을 현실화 시켜놓은 별세계 같았음 와 진짜 ㅇㅅㅁ 선생님의 돈벌이 스킬에 감탄 또 감탄. 하긴 그 고리짝 옛날에도 디엔에이 따위 꾸려서 파실 생각을 하셨으니 뭐 ㅎㅎ 난놈이시라는 사실에 한번 더 떰업.
여튼 금요일 저녁에 디비디 대짤을 보러올 머글은 전무하고. 파수니들도 거의 없고 ㅋㅋㅋ 근데 거의 다 외국누님들이였음 일본어 중국어 기타등등 언어들이 혼재한 가운데 한국사람은 더 드물어ㅋ 알바들이 더 많은 상황 조낸 부담스럽게 자리 안내해준다고 하고 ㅋㅋ 자꾸 사진촬영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데 도대체 누가 그런걸 사진찍는다고 하는지 솔까 애들이 레알로 나오는게 아닌데 ㅋㅋㅋㅋㅋ 여튼 웃겼..
이 머리 잘 굴리는 넘들이 엑소디움닷은 딥으로 안내줘서 굳이 이 먼길을 출격하러 오게 만들었(..) 조낸 기대하고 봐서 그런가 생각보다 감흥이 덜. 대짤로 보는건 좋았는데 조낸 중간에 다 짤라버려서 ㅠㅠ 그리구 민석이 비출때 계속 사이드로 끼어져서 화면이 짤리는게 빈번하여 보면서 계속 빡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두 대짤로 감상하는건 좋았다. 막판 레이저 타임도 재밌었음. 라이브앨범에서 '차녀리 기타친대요' 대사를 영상이랑 보게될줄이야 ㅋㅋㅋ 널 만난건 뭐라구여?!!! 소리치는 아래위 청청 경수를 보게되서 넘 귀여워씀ㅋ가까우면 가끔 기분전환 삼아 가면 좋을텐데. 멀어 ㅋㅋㅋㅋㅋㅋ 이번 한번만 경험삼아 보는걸로.
- 막판에 무슨 김일성 주석님 영접하듯이 대짤 화면에 이수만씨와 그들의 일행의 손인사를 잡아주는 컷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낸 뜬금포 돋는 찬양 타임을 보며 팔뚝에 돋는 소름을 털어내었다. 차라리 그런 인사컷 넣을 시간에 애들 노래 하나를 더 넣어주지 그게 뭐야 시발 슴새끼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별다른거 없지만 어쩐지 까먹을까봐 쓰는 후일담ㅋㅋㅋ 이런건 콘서트라도 출격하고 써야하는데 ㅠ 여름엔 하겠지?(........)
- 보고나니 강원도에서 퐁실퐁실 하고 있을 햄찌 생각이 더더욱 ㅠㅠ 아 진짜 내 즐거움의 맥시멈을 위해서 김민석의 군인 라이푸가 얼른 마무리되어야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내새끼 돌려내 이것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힝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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