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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9.08.08 17:21 read.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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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꿈같은 시간은 손가락 사이를 파고드는 바람처럼 간지럽고 아쉽게.

I was on the vacation.

 

 

 

 

 

 

 

 

 

 

 

 

 

 

 

 

 

 

 

 

 

 

 

 

 

 

 

 

 

 

 

 

 

 

 

 

 

 

 

 

 

 

 

+ 잊어버릴까봐 기록

 

0803(토) : 출발, 중간지 대전 에스앤호텔 (가성비 최고 룸컨디션에 조식도 맛있었어 ㅠㅅㅠb. 저녁, 송가네 해장국 짜글이 with 린

(충청도 소주는 밍밍하다. 밥은 맛있었어요.6천원에 라면사리 하나 넣으면 최고b)

0804(일) : 통영 케이블카 (맑은날에 조망이 좋음), 충무비치호텔 407호 (유구한 역사를 가진 로비와 손바닥한 만한 주차장을 상쇄하여 주는 친절한 스탭과 깔끔한 룸컨디션. 거리의 창가에 앉아서 읽은 책이 제일 좋았다) 통영제과점꿀빵 (7년전에 갔는데 그대로 자리에 있어서 신기해. 친절한 할머님은 서비스로 꿀빵 하나를 쥐어주셨) 밥상마당 (생선구이와 해물뚝배기 너무 맛있었어요. 브레이크 타임 있는지도 모르고 들어갔는데 받아주신 친절한 선생님들) 이른 저녁을 먹고 숙소에 와서 기절. 더운 날씨엔 에어컨 바람을 쐬며 숙소에서 뒹굴거리는게 제일 좋을지도

일찍 자고 일어나 새벽에 바다를 구경하기로 했다. 근처 바다 조망의 이순신공원을 급 네비서치하여 이동하였으나 행인이 전무한 공단 구역의 음산함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회차

해저터널근처의 통영대교 야경을 볼까 했으나 야간 소등상태라

그 앞에 자그맣게 있는 무슨대교의 벽화와 바다를  홀낏 구경하고 편의점에서 탄산수 1+2 사들고 다시 들어옴

호텔의 로비는 들어갈때마다 신기했다. 스페인 여행때 갔던 세비야 호텔 (남편은 정말 싫어했지만 ㅋㅋ)의 오래된 엘리베이터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귀여운 로비가 생각나는

노포였다. 오래된 곳에서 느껴지는 불쾌함 보다는 깔끔함과 아기자기함이 다정하게 느껴지는 곳이였다. 주인님의 애정이 없다면 버틸수 없으리라.

기회가 되면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내려서 하루이틀정도는 조용히 묵어가고 싶은 곳이다.

0805(월) : 원래 소매물도에 가기로 했으나 폭염에 혹사할것을 우려하여 서피랑으로 변경. 서피랑 언덕에서 통영을 사랑하시는 해설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귀동냥하고

언덕에서 맞는 바람과 광경은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는. 서호시장 시락국은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

언젠가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충무도서관의 2층 열람실. 바다가 보이는 창 앞에서 요시모토 바나나 선생님의 단편집을 읽고

더위를 한소쿰 쫓아내기 위해 근처 투섬플레이스로 이동 바다앞의 통창에 너른 테이블과 친절한 직원분들 맛있는 초코빙수

우리동네에도 있지만 통영의 그 지점은 너무 좋아서 별 다섯개.

에어컨이 너무 추워서 따뜻한 커피까지 마시고 실컷 책도 보고 (일도 하고(...))

거제도로 이동. 거제 더테라스 팬션 (2박) 401호! 친절하신 사장님 깔끔한 룸 복층에 스파딸린 객실 2박 가성비가 너무 좋았다. 수건에서도 향기가 나고 계단 난간에도 먼지 한톨없는 깔끔함이 너무 좋아 다시 가고 싶은곳. 월요일은 귀찮아서 저녁은 후라이드치킨으로 떼웠.

0806(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운동하고 스파를 했다. 보글보글한 물속에서 책 보면서 노니는게 천국이 따로 없네 진짜 너무 좋았다. 별 백만개

그러다가 날이 구물해져

태풍주의보를 뚫고 거제 포로수용소에 갔다. 내리니까 비가 오기 시작함. 포로수용소에는 경수사진이 넘 많았다 ㅋㅋㅋ 스윙키즈가 잘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전시관 곳곳의 구시대적인 반공논조의 해설서와 뒤섞여있는 스윙키즈 홍보물을 보면서 전시관 선생님들의 괴상한 이데올로기 믹싱을 논해본다

그래봤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중간에 돌아보는것도 포기함 그래도 모노레일은 꼭 타보고 싶어 입구 이디야에서 커피 마시면서 폭우를 버텼다

시간이 들떠서 들어왔으나 통창앞에서 비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너무 좋았음 우리동네에도 있는 프렌차이즈지만 그 입구 앞의 지점도 별다섯개로 저장해놓음

예약한 시간이 되어 비를 뚫고 모노레일을 타고 계룡산을 올라갔다. 나무 사이를 삐그덕하며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경험하는것은 신기했다. 앞자리가 꿀이였는데 자리운이 안좋아서 두번을 다 놓침

30분정도 비를 뚫고 올라갔다. 어여쁜 안개들이 있는 산 정상을 보는건 쉬운일이 아니였는데 너무 멋있었다. 맑은 날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우비가 있었다면. 바람이 좀 덜 불었다면 정상까지 가봤을텐데 전망대 즈음을 돌고 포기했다. 바람에 날아가는 불상사는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점심은 삼거리 식당 냉모밀, 멍게비빔밥 너무 깔끔하고 맛있었다 (스키야키가 시그니처였는데 저녁에 고기 먹을거라 패스)

저녁은 펜션에서 목살+항정살 먹었다. 거제 홈플은 사람도 많고 살것도 많고 좋았다. 원래 저녁을 먹고 바다를 보며 맥주를 하기로 했으나

진로오리지널을 먹고 기절ㅋ

0807(수) 체크아웃하고 학동몽돌해수욕장 한바퀴 너무 이쁘고 좋았다. 파도가 몰려오고 나올때 조약돌이 굴러가는 소리가 너무 좋았다.

비가 안와서 바람의 언덕에 가서 외도 해금강 유람선을 탔다. 외도는 정말 좋았다. 1시간 30분의 시간제한이 아쉬웠다. 다시 가고 싶다 여건이 된다면 꼭.

내려서 물회 먹으러간 식당도 너무 맛있었다. 이름을 기억해야하는데 유람선 매표소 가장 왼쪽에 있는 초입의 집. 주인 할머님 너무 친절하시고 깔끔했어요

시그니처로 성게비빔밥을 추천해주셨는데 제가 성게를 안좋아한다고 했더니 몹시 아쉬워 하셨(...) 밥을 빵빵하게 먹은 힘으로

바람의 언덕을 한바퀴 돌고 거제와는 아쉽게 작별 진짜진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너무 좋아서 나중에 은퇴하면 거제를 거주지로 하고 싶을 정도로.

편도로는 도저히 작파할수 없는 거리인 관계로 중간지 공주 계룡산에 가서 1박

당일치기로 무인텔을 했는데 가성비 갑 ㅋㅋ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청소상태나 이러저러한건 감안하기로함. 처음 경험한 무인텔의 시스템이 너무 신기했다 주차장에서 바로 올라갈수 있는.

산 아래에 반짝반짝한 간판들이 모여있는 그 곳은 마치 센과치히로의 이면세계를 보는것 같이 신기했다.

0808(목) 체크아웃하고 갈비김치찌개 (초가집) 돌솥밥이 너무 맛있어 이번에는 간 식당이 망한게 하나도 없어서 신기했다 ㅋ

동학사 선불 주차료는 무려 4천원 + 입장료는 두당 3천원.. 조계종 선생님들 돈을 갈고리고 긁으시는듯

계룡산은 만만하게 보고 들어갔다가 날파리모기님들 + 계단 어택에 중간지 폭포에서 GG 치고 들어옴

내려오다가 계곡에 발 한번 담그니까 계룡산을 모두 작파한듯한 기분 ㅋ 동학사는 생각외로 별로였지만 (......)

마무리하고 들어온 북촌35무슨 베이커리 카페인데 빵도 다 맛있고 (에그타르트 초코페스츄리 + 샌드위치) 커피도 맛있고

사람도 많이 없고 자리도 편해서 계속 늘어지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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