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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2.12.26 09:34 read.29

1.

딸램과 더불어 함께 하는 삶을 보내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것이 근자의 화두가 되어버린 만큼. 어떻게 해야하지 더 나은 사람이 될수 있을 까에 대한 고민을 빈번하게 하고 있다. 제일 하고싶은것은 독서토론. 

옹알이를 '이게모야?'로 시작한 만큼 향후 엄청난 질문봇이 될 것 같은 딸램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한동안 놓아버린 글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매번 야근이나 피로곰에 시달려서

아무것도 못할거야 ㅈㅈ 를 치는 버릇을 거두어 버리기 위해. 기운이 빠지는 버릇들은 집어치웠다. 사실은 그럴시간도 없지만 ㅎㅎ

 

내가 어른이 되면서 느끼는 나의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이 분들이 살아가면서 온갖 풍파와 진세에 시달리셨으나

그 파고를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하셨던 그 많은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현재의 부모님을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 마음이 나의 딸램이 나에게도 똑같이 느껴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램하는데

그것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먹고 살기가 너무 바쁘고 힘들어! 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나는 정말 더 나은 인간이 되려고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이것을 알아줄런지 어쩔런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 과정이 고통스럽다기 보다는 기운을 열심히 쌩쌩하게 써보려고 한다.

고통과 슬픔으로만 현실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그래서 더 많이, 더 다양하고 더 좋은것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 그래서 요새 다시 보는 책중에서, 국어의 다양한 언어들을 허투루 넘기지 말고

정확하게 배우고 사용해야 한다는 사례를 가르치는 선생의 말이 있는데

(이 책은 30%는 개소리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배워볼게 많아서 참고 읽는 중)

 

정말 우리말에는 여러가지 뉘앙스도 있고 다양한 단어들이 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것을. 적부판단 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전적으로 적/부 판단은 적절하고 부적절함을 판단하는것 이라고 하니 이것은 객관화된 진실보다는

상황에 적용되는 가치판단의 측면이 가미되어있으니 '적절하지 않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찾아본것들

 



비판: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것  (잘못된 것에 대한 지적으로 마무리되니까 '옳고'의 의미는 줄어듬)
재판? 옳고 그름을 따져 판단함 (법률 재판에 국한되지 않고 옳고 그름을 판단?)
재단 옳고 그름을 가려 결정함 (판단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행동을 결정)
변별 사물의 옳고 그름과 좋고 나쁨을 가림 (변별력이 있다)
분간 사물이나 사람의 옳고 그름, 좋고 나쁨 따위를 가려서 앎.
단안 옳고 그름을 판단함// 딱 잘라 결정한다는 의미
(삼단 논법에서 이단의 전제로부터 얻은 결론)

사물, 사람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니. 변별, 분간은 제외한다고 하면
재판 vs 단안
근거에 의해 판단한다는 의미로 단안을 사용하는것이 적합한것인가? ㅋ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다.

 

여하튼 이 책에서는 배운다는 의미보다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살펴보고, 소거하면서 '발견'한다는 가르침을 설파한다.

그 부분은 동의하는 바가 큼. 그래서 하나의 챕터를 보면서 속독으로 훑는것보단

읽고난 후에 소제목 하에 중심되는 내용들을 적어놓는 1장짜리로 요약을 하고 있다.

한눈에 어떤것이 중요하다는것을 파악하기 쉽도록

(나이가 먹으니 기억력은 점점 감퇴되므로. 손을 많이 쓰거나, 머리를 많이 쓰는 방법을 찾게 된다)

 

집에 가면 할일이 있으니 (몇일에 한번씩 딸램의 반찬을 만든다던지 등)

오랜 시간을 투자할수는 없고, 30분외로  꾸준히 해보려고 노력중인데 제발 부디 실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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