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20110126

아이 2011.01.26 23:17 read.223






자유주의란 '옷'을 좋아하지만, 자유주의자는 될수 없는게 한국놈들의 습성이다. 어째서 또 극단적인 어투로 이 집단을 지칭하냐면, 지나가다가 본 연예인 (엄밀히 말하자면 대중의 무대에서 물러나서 개인의 삶을 살고 있으니 전직 연예인이자 현직 여대생)과 성우의 아들 (이 또한 아버지가 성우인것일뿐, 대중의 '시각'으로 밥을 빌어먹고 사는 이는 아니니 연예인의 범주가 아니다) 의 결혼기사에 달린 온갖 비아냥과 비난들에게서 어김없이 그들의 습성을 마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이 단체의 언어들은 '정의'와 '도덕'이라는 돌멩이들을 보석처럼 칭칭 둘러대며 다른 가치, 타인의 이야기는 들을 생각도 하지않는다. 그 험악한 폭력성과, 무식하리만큼 단순한 흑백논리는 숨이 막힐 지경이다.


들고 있는 칼의 날선 부분을 타인의 맨 살에 정확하게 찔러넣는걸 주저하지 않지만, 과연 어떠한 이가 '사람'의 도덕성의 유무를 단죄할수 있는것일까? 단순히 사회통념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종교를 가졌다는것 하나만으로? 고작 그것 하나로 그 개인의 성향,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공기, 삶의 태도따위는 안중에 없이 그 종교를 믿기 때문에 너는 인간 이하의 삶이다. 라고 경멸할수 있는건가. 종교때문에 꿈을 포기했느냐 라고 비아냥 거리는것이 '동방예의' 지국에서 행할수 있는 인간에 대한 예의인건가?

절대 아니다. 이건 정의롭고 싶어하는 한국놈들의 개인적 욕망을 채워주는 하나의 장치, 내가 정의롭다고 하는것을 다른 이들에게 드러내놓고 싶어하는 이기심의 집단 광란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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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병역, 편가르기 등에 유난히 돋는 한국놈들의 반응을 알기 때문에 오늘도 이 쓰레기같은 기자들은 '여기 와서 욕해주세요'라며 제목으로 구걸하고 있다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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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이 좀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건, 또한 단죄를 원하는 한국놈인 나의 비틀린 심리. 썩었구나. (아니면 내가 당한만큼 니들도 좀 당해봤으면 좋겠다고 하는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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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을 어서 고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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