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20101109

아이 2010.11.09 20:58 read.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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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떠나는 자리의 깊이를 '다른 이'가 감히 가늠할수 있을까. 나는 참 그 노래를 가슴 닿게 기억했다. 세상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니 발버둥 치며 살지 말라는 그 노랫말을. 많은 시간이 흐르고, 여전히 세상의 주인공이 아닌 '상태'를 벗어나지 못해 발버둥 치던  (그 노래의 교훈을 고스란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저 그런 날 사이로 그 '말'을 전해주던 이의 부고를 듣고 한숨을 쉬었다. 아까운 일이다. 모든것이 아쉽고 아깝다.





부디 좋은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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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방학




다른건 몰라도 아무렇게 바닥에 팽개쳐놓은 마음을 탈탈 털어 일으켜 세우는 그 '언어'에 감동할 뿐이다. 계피언니에겐 반짝거리는 발랄함보단, 앵콜요청금지 앞에서의 나지막한 한숨에 더 많은 '공기'가 실려있다는 사실을 이번 앨범을 들으며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 노래를 듣고 또 듣고 울면서 위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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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넌 미소를 짓네
처음 만난 그날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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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더욱 브로콜리 2집이 더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아마추어와 프로의 사이를 구분지으면서 이렇게 해서 더 컸어 라고 평가를 해서는 안되는 밴드인데, 시간의 흐름이 그런 잣대를 자연스럽게 내미는것 같아서 안타깝다. '유자차'를 처음 듣고 마음이 알싸해지던 그런 소통을 다시 받을수 있을까? 다음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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