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31

admin 2020.01.31 17:26 read.104

 

 

 

눈가가 짓무를 정도로 시큰거려도 절대 울지 않을거야. 를 다짐했지만 오늘은 어쩐지 눈물같은걸 참기가 어려워. 몇주간 지속되는 야근 러시도. 금요일엔 꼭 집에 일찍 가고싶어했던 사소한 소망같은건 이미 다섯시반 상태에서 포기하고 말겠지만 그냥 이번주는 너무 지치고 또 지치고. 생일에는 그래도 잘 살아봐야지 다짐했지만 역시 난 안될새끼 라는 결론에 도다르고 나니 그냥 빨리 목숨줄을 결단하는게 더 빠르고 쉬운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든 인간들이 피곤하고 지긋지긋하고 매번 터지는 일에 시달리고 또 틀어막고 하는것들은 반복되고 두통은 심해져서 또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인데 이 어느 하늘 아래라도 내 마음 몸 편한곳이 단 한톨 없다는것이 너무 슬프다.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다른것들을 찾으려 노력중이다. 몸이 아프니까 계속 뜨끈한게 땡겨서 사우나라도 더 하고싶다. 여행도 가고싶었는데 일신이 너무 귀찮아져서 못하게됨 정신 상태 때문인건지 몸이 계속 아프다. 오늘은 원래 일찍 가서 좀 맛있는거나 먹어보려고 했는데... 아 시발 나 따위가 바랄게 아닌 시발같은 인생 ㅎㅎ.... 뭐 하나라도 맘 편하게 하는게 없다 이놈의 새끼들은 왜 물건을 또 잘못보내서 사람을 이리 빡치게 ㅠㅠ 다들 존나 피곤하다 그냥 인간 없는 불가마에 가서 삼박사일 명상이나 했으면

 

 

어제도 칼퇴 못해서 진짜 제시간에 못가는거 아닐까 존나 ㄸㅈ 탓던 세미막공 웃남. 역시 두번 보는게 맞다. 잘한다 진짜 잘해

하지만 극 자체는 흠좀무. 빅토르 위고 선생의 스토리텔링이 내 취향이 아닌? 왜 재회했는데 뜬금없이 주인공을 다 죽이는건가여

내가 볼땐 제일 이해 안되는 캐릭터가 데아임. 그저 태어나서 보살핌 받는것이 사랑의 존재라고 묘사되는. 바라는것을 쟁취하는 액션 따위 하지 않음 이런 수동적인 캐릭을 여주인공이라고 아오..

그윈플렌이 떠날까봐 전전긍긍하지만 결국은 돌아왔다고 좋아함 나같았으면 짜증나서 뺨따구를 날렸을텐데 ㅎㅎ 도저히 이해가되지 않는 두 인간의 폴인럽. 고전인건가여?

차라리 아부지의 사랑이 더 위대했다 용감하고 멋있다. 왜 그런 아부지를 두고가는건가 나쁜아들 ㅠㅠ 플렌이 나빠요.. 

그리고 죠시아나 여공작이 제일 멋있고 심플하다. 자학적인 인간들 사이에서 제일 자기자신을 귀하게 여기면서도 도망가지 않는 스타일

첫공에 ㄱㅅ ㅎ 배우님이 더 잘했다 어제 누님은 약간 애매했음. 그리고 아버지 역할하시는 분 디게 잘해요.

준면이는 진짜 열심히 하는게 눈에 보여.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는게 보이니까 안이뻐할수가 없다. 귀환의 해일이 역을 준면이가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되게 잘 어울렸을텐데

 

 

 

 

 

다른것도 아니고 이 넘버에서 왜 눈물 터졌는지. 그냥 현실의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 같아서. 서커스단 비비 언니랑 다 너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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