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

admin 2020.11.03 17:22 read.142

 

 

 

면식의 인류도 아니고, 그렇다고 많은 애정의 교류가 있던 사람도 아니지만 다수의 사람 마음 한켠에 정말 좋은 사람.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라는 부드러운 기억을 남겨주었던 사람이

황망하게 세상에서 안녕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이들이 그렇지만 나 또한 그 소식에 황당함과 안타까움을 감출수가 없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공통 분모가 많았고, 나의 동생과는 겨우 생일이 한달밖에 차이 나지 않던 그 평범하고 고운 처자가 이렇게 할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마음이란

그 누가 짐작할수 있을까. 신체의 고통이 일으키는 어떠한 감정적인 어려움 또한 감히 짐작 할수가 없다. 그리고 그 딸내미를 혼자 보내기 어려웠다는 어머님의 마음에

정말 나는 눈물을 펑펑 흘릴수 밖에 없었다. 고인에게는 다정하고 상냥하신 아버지도 있었고, 혼인한 오빠도 있고 조카도 있다. 그 사랑하고 고운 사람들을 놔두고 가야하는

마음의 고통은 얼마나 어려웠을까 생각하니 나의 마음이 아니지만 너무나 아프고 안타깝다. 부디 저 머나먼 곳에서는 고통이나 괴로움 없이 편안함과 행복을 찾게 되기를

상냥 하고 좋은 사람이니까 내새에는 꼭 좋은곳에서 편안하게 지낼수 있기를 혹여나 또다른 생명으로 태어나게 해주신다면 더 편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791 240215 2024.02.15
790 230914 2023.09.14
789 230815 2023.08.15
788 230731 2023.07.31
787 230705 2023.07.05
786 230605 2023.06.05
785 230409 2023.04.09
784 220313 2023.03.13
783 230202 2023.03.13
782 221226 2022.12.26
781 221118 2022.12.26
780 221102 2022.11.02
779 220912 2022.09.12
778 220825 2022.08.25
777 220818 2022.08.22
776 220805 2022.08.05
775 220712 2022.08.05
774 220707 2022.08.05
773 220613 2022.08.05
772 220523 2022.05.23
771 220428 2022.05.23
770 220509 2022.05.09
769 220414 2022.04.26
768 220405 2022.04.26
767 220218 2022.02.18
766 220118 2022.01.18
765 220114 2022.01.14
764 211126 2021.11.26
763 211105 2021.11.05
762 211104 2021.11.04
761 211103 2021.11.03
760 211021 2021.10.21
759 211019 2021.10.19
758 211012 2021.10.12
757 210916 2021.09.16
756 210914 2021.09.14
755 210825 2021.08.25
754 210715 2021.07.15
753 210619 2021.06.23
752 210610 2021.06.11
751 Gate 2021.06.07
750 210518 2021.05.18
749 210426 2021.04.26
748 210406 2021.04.06
747 출소준비 2021.03.23
746 210321 2021.03.21
745 - 2021.03.15
744 210311 2021.03.11
743 210307 2021.03.07
742 210306 202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