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23

아이 2005.09.23 23:13 rea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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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자리는 찾는중이다. 급한건 제자리를 찾아야 하는거다. 나아가는게 아닌 '제자리'를 찾는건, 이건 달근한 꿀밭에서도 찾을수 없는거라는걸 '먼저'알아야 한다. 이건 모래언덕에서 '혼자'서 찾아야 하는 바늘이다. 알아야 한다. 이건 강해지는것이 아니라 제자리를 찾는것이다. 나 다운것, 원래부터 여기에 있던거. 그거. 익숙한거. 자꾸 어딘가에 걸려서 '보여지지 못한' 그것.





2.
나는 '나'의 감정상태 이외의 타인의 감정선을 찾는데는 대단히 '무지하고 무딘' 생명체 이기 때문에 녀석이 계속 이야기하는 그 '감정선'이 진짜로 무덤덤한것인지, 아니면 너무 아파서 '무딘것'을 차저하는것인지 잡아낼수가 없다.
(역시 난 카운셀링에는 소질이 없는것인가 (긁적) 여하튼)




녀석의 한장짜리 편지에서 녀석이 '의문'시 하는것에 '정말'로 대답해 줄수 없다. 왜냐하면, 나도 모르기 때문에. 현재 요동치는 감정선상에서 '발버둥치고 있는' 나조차도 콘트롤하기 어려운 망둥어 같은데, 어찌 이것저것에 대해 덧붙여 댈수 있는건가 (그건 아마 '감히'라는 수식어를 선제할수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그저 나는 녀석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녀석이랑 엄청난 영혼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막역한 사이도 아니고, 세월의 흐름속에 푹 곰삭혀진 사이도 아니지만, 자꾸 녀석을 보면 모나게 자리했을때의 '나'를 보는거 같아서. 그냥 녀석이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3.
세상에서 좋아하는게 너무 많아서, 그 범람하는 '선'의 홍수에 휘말리는것이라고, 읽으면서 걸으면서 생각했다.







4.
이야기를 쓰고 싶어졌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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