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003

아이 2005.10.04 02:06 read.6
























불면의 밤을 해소해야 하는 문제점으로 인식하는것은 '하루'라고 주어진 24시간중 약 7시간을 안정된 '수면'의 시간으로 할당시켜야 한다는 고정적인 매커니즘 때문이라고 볼수있으나 실제 '적용되는' 정신안정적 문제에서도 이건 퍽이나 필요한것이였다 (과거 다수의 '불면의 밤'에 시달리고 난뒤의 난폭하고 흐물거리는 '결과의 생활리듬'과 마주하였으니 말 그대로 '사실'이다.) 그러나 왜 인간은 하루의 7시간을, 혹은 그 이상을 '수면'이라는 단조로운 활동에 '매일' (정말 '하루조차도' 빼먹지 못하고) 할당시켜야 한다는가? 하는 의문점(퍽이나 '많이도 이야기 해왔던' 그 문제점)을 또한번 제기하지 않을수가 없다. 10월 4일 am 1시 50분을 넘어서고 있으나, '전혀' 수면도입에 대학 욕구의 발현이 되지 못하고, 보조등을 켠채 '도대체 왜?'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말이다.









하루의 시간은 지나치게 너무 '지나가 버려서' (이 상투적인 표현으로 모든걸 대신하는 '하루'란 녀석은 굉-장히 짧고 가늘다) 원하는것을 읊조리기 이전에 그 수명줄을 냉큼 뽑아던져 놓는다. 그라탕을 만드는 시간은 한시간, 시뻘건 책을 읽을수 있는 한시간, 아침 공기를 마실수 있는 5분. '일'을 해야하는 그 많은시간 ('해야하는') 그래, 완전하지 못한 상태로 지나가는 그 시간의 누적이 '끝장'에 이르러서 너덜한 정신을 부여한다. 혹자들이 말하는 '하루의 종결에 맞이하는 피로감'말이다. 그건 또 얼마나 불필요 한것인가? 다시 새로운것을 맞이하기 위해 '수면'이라는 죽은시간의 이전에 고오-한 의식과 같은 피로감을 양 어깨에 짖누르고 '오늘하루는 이러하였구나'를 생각하는 그런것들 말이다.










사실, 이건 잠을 못자서 벌이는 또 하나의 사투이다 이 담론은. '나'이외의 세상의 다수 (아니 뭐 나같이 '수면'님을 영접하지 못한 어린 백성들도 포함하여)가 편히 잠들고 있는 이 시간속에서 그 '집단'에 포함되지 못하는 나에게 던지는 또 다른 의문이며. 또 하나의 자장가인것이다. (쓰다가 지쳐서 잠이 올줄 알았으나 쓰면서 점점 정신상태가 선-명해지고 있으니 예상궤도에 완전히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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