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모드

아이 2004.11.10 00:32 rea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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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뜩이나 '긴장성 두통'으로 인하여 평이한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터에 아닌밤중에 발생된 정기호르몬변화시기와 그에따른 '만성빈혈'로 인하여 완전 오늘 하루는 '시체모드'였다.


2.
귀여운(에에-_-a)M양이 무슨 팔자길래, 골고다언덕의 막달라마리아마냥(장기적이 아닌 일시적인 의미로, 그렇다면 나는 예수님인겐가-_- 뭐 여튼)불초소녀의 가방과 바인더를 하루죙일 서포터해주와서 3시30분까지는 간신히 버티었으나, 도저히 평상심 지탱하기 어려운바, 흐물텅한 신체상태와 어리광이 본디의 '업보'로 타고난 불초딸년은 머나먼 부천에서부터 수원(정확히 말하면 화성시 와우리-_-(..))까지 아버님의 차량을 호출하기에 이르렀다. (아빠최고!_!)


3.
고작 1시간 (지하철버스도합무려 2시간이 걸리는 그 통학길이!_!)밖에 안걸렸다는 사실에 감격과 신기와 울분을 쿨럭거리며 집에 여차저차 도착. 치킨사달라고 했다가 구박받음. 빈혈약 사달라고 했다가 엄마님아빠님께 양방향으로 구박받음(전화수화기 너머로까지 들리던 엄마님의 웃음소리=_=) 반송장된 딸을 집에나 톡 떨궈주고 아버님 재출근, 평소에는 끈덕지게 집에 붙어있던 동생녀석도 부재, 썰렁----------한 집안에 덩그러니, 온찜질해줄 '손'이 없어서 셀프서비스. 그와중에 또 전화로 버럭버럭 K님과 한바탕하고.




4.
아 여튼여튼(손사레) 정말 온갖굴곡과 여한과 통곡(..)과 서러움이 한껏 겹치는 하루였음.  피곤하다 졸리다. 얼른 자야지(=_=)






足) 아, 정말 너무너무너무 열받아서 견딜수가 없는데 또 조금지나고 나면 너무너무너무 보고싶은건 도대체 무슨 조화란 말인고 -ㅅ-


아 그래도 정말 넌 나쁜놈이야! (버럭)
재수없어!
돼지시키!
바보돼지!
말미잘!
해삼!
멍게!

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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