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결과

아이 2004.06.21 23:43 read.30




-로 심히 피곤피곤피곤하여 녹아내리는 상태. 어제 약 이틀간에 걸친 '막단순'노동을 끝내고 약간의 맥주를 섭취한 후에 '반 몽롱상태'로 헤롱헤롱 X자 스탭을 고수하며 산책하였는데- 그 기분 꽤 묘하게 좋았다. 뭐랄까, 그냥 평이하게 살고 부딪치던 그 모든것들이 다 꿈속에서 보들보들하게 새로이 마주하는것같은 그런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웃음)


그런 피곤절절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도 '산책'과 '소풍'의 노닥거림으로 일관한 하루였음 (으하. 굉-장해!) 아아, 이것도 뭐랄까. 내려쬐는 햇빛과 습습하게 더운 공기에 나도 모르게 '전염'되어 버려서 그냥 '하고싶은대로'해버렸다. 날씨탓인가- 평소같았으면 '쓸데없이' 생각 절절하게 매달아 버리고 그저 스쳐갔을지 모를만한 '그러한 것'들에도 그냥 막 '원해버려서' 쭈욱- 하고싶은대로 해버렸다 (웃음) (굉장해 깔깔) 아아, 하루종일 걸어다녀서 이것도 피곤 (웃음) 근데 '살아있다'는 느낌은 꽤 굉장한거야. 란 생각이 들었다. 신기해 그냥 신기하다는 생각.










정말 '뭐랄까'라고 계속 일관할수 밖에 없는 몽-롱한 기분.
피곤한것도 즐길만하다. 이런 맥락에서는 그런듯 (웃음)





足) 칼날의 절벽 밑에서 만나는 비비안 부인의 표정은 존 그레이시브가 보게된 '꿈의 집'에서 마주치게 되는 비현실의 몽환?


아, 매력적이야. 크리스티 여사의 '혼자 흘러가는 문체에 반해버리겠어. 오오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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