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이럴때는,

아이 2004.01.17 17:25 read.56





내가 담배를 못핀다는게 참으로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
아니면 담배만큼이나 몸을 퍽퍽하게 만들면서, 정신상태
를 멀끔하게 토닥여 줄만한 어떤거나 상관없이 있었으면
좋겠다. 뭐 어른 흉내도 내보는게 정신자극에 좋을지ㄷ..
(뭔 소리인지 원 -_-)





몸이 아니라, 정신이 너덜너덜 해질만큼 지친다.
사람이 아닌거 같다. 그냥, 손톱만큼의 뇌를 하릴없이 짊어
지고 끙끙 걸어가는 젤리 덩어리 같다. 미끄덩한 감정을
주로 콘트롤 하지 못하는 후에는 '자학'이 반복되어 진다.




보이지 않을만큼 스스로를 죽인다.
주로 표면적인 구조자체는 꽤나 멀쩡해 보여도,
까실까실한 꼬챙이로 이리저리 드러내 보면은
시커멓게 탄 자욱들이, 퍼렇게 멍이 든채 놓여있다.

그냥 비워놓자, 고 수도없이 다짐해봐도
언제나 그렇듯 시퍼렇게 부패된것을 끌어안고
흥건하게 가라앉아 버리는건 '나' 이다.




어떻게 보든, 어떻게 생각하던지 간에
나는 어떤식으로라도 '날' 죽이면서 산다.




아무리 '변하였'다고 생각해도, 이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