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04

admin 2019.06.04 15:28 read.73


 


1.
그냥 커다란 이유나 계기 없이 말 한마디에 인간을 혐오하고 담을 쌓고 비난을 일삼는 인류들은 도대체 어떤 에너지로 저렇게 미움에 온 정신과 신체를 불태우는건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먹고 사는 일에도 부정적인 감정을 온 몸으로 두들겨 맞아가는것만해도 벅차는데 돈나오는 구멍도 없는 그런일에 다들 왜 이렇게 열과 성을 올리시는건지 (...) 그렇게 구덩이 파서 다른 인간들 파묻어 버리면 마음이 좀 편하신건가요. 기실 내막을 파고들면 그렇게 커다랗게 상처받은것도 아니고, 저 사람이 그런 의미로 얘기하지 않았다는 것들은 필히 알수 있을텐데. 다들 그냥 본인들의 상처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조악하다는 사실을 타인이 '필히' 알아봐 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또는 정신질환)같은거에 단체로 걸린듯한. 멀쩡한 사람들이 하나도 없어 다들 내가 다치기 싫으면 타인의 언어 하나만으로도 걸레짝을 만들어버릴수 있다는 전투태새로 칼을 거꾸로 든채 서 있는거 같다. 그런 광경을 보기만 해도 피곤함. 그냥 누가 이기는것도 관심없고 욕심 부리는 인간들이야 뭐 원래 그렇게 타고난 병자들이니 그러려니 하고 싶음. 나 사는데 피해만 안주면 관심 없어 그러니까 내 세상에 피해주지 말고 니들은 그냥 좀 알아서 조용히 꾸물대주시면 안되겠냐는? ㅠㅠ 세상의 모든 소음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있는 인류는 원치 않아도 항시 피로함을 느낄수 밖에 없는듯. 전투모드가 아닌 무생물만 있는 세계는 없는건가요.
 

 


2.
그러니까 나는 정말 왠만한거 아니고서는 (나한테 피해 안주는 선에서) 타인한테 노관심 (혹자들은 냉혹하다고 까지 표현함(..)) 이고 비전투적인데. 이 베라먹을 필라테스 선생은 정말 아오 욕이 터져나올.

사례 1) 지난주 금요일 7시 수업이라고 해서 갔더니 다른 사람과 더블부킹되었음
그사실을 두 사람이 서있는 7시에 멀뚱하게 깨닫고는
둘중에 한분은 다른 시간에 다시 오시면 안되겠냐고 (뭐라는거야 이 미친)
결국 나는 고정수입원이 아닌 랜덤수강생이라 대차게 까이고 다른선생한테 넘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놓고 나올때 나보고 수업 더 좋지 않았냐고 와 ㅋㅋㅋ그 얘기 들으면서 존나 빡치다가 신박한 해맑음은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

사례 2) 금주 수요일 8시 수업이였는데 끈금없이 어제 (월요일) 오후 2시에 전화와서. 자기가 수요일 월차를 써야해서 수요일 수업이 캔슬이라고 월요일 7시에 오면 안되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네도 6시 전에는 수업 변경 마감치면서 무슨 당일 5시간 전에 전화해서 이러는건지 내로남불이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 가져가면 7시엔 도저히 못맞춘다니까 7시 10분까지는 기다려줄수있다고 그런데 자긴 8시 타임 수업이있대..그럼 늦으면 내 시간 깎아지는건 돈으로 줄것도 아니면서 어쩌라는거야.....말이야 막걸리야 이 미친냔아.. 그래서 안된다니까 그럼 밤 10시... 그럼 다음날 새벽같이 출근하는 사람은 어쩌라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기본상식으로 잠자기 2시간 전에는 격렬한 운동(근육 운동포함) 하면 안되는거 선생이면 아실꺼잖아여..

결국 쥐어짠게 금요일 5시(.....) 나의 황금같은 샌드위치 휴무를 ㅠㅠ 그때 아님 또 시간이 없어 이번주는 안하고 황으로 날릴수도 없으니까 (버프 받았을때 해야하는디 아쉬운 나만 ㄸ줄탐 ㅋㅋ)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아 빡쳐. 원래 그날 점심먹구 어디라두 갈까 했던 계획은 황되어버림. 아 존나 빨리 이거 때려치고 다른걸로 갈아타고싶다. 하지만 동네에서 싼거 찾아보면 여기만한데가 없어 닝기미 돈이 문제야. 너무 골빡쳐서 회사근처에 70만원짜리로 갈아타고싶은 ㅅㅂ 비용의 욕구가 샘솟지만. 그지한테는 ㅅㅂ 비용 지출도 안됨. 로또라도 맞으면 모를까.

 1:1 클래스로 변경 등록할때 거기 팀장인가 하는 여자한테 진짜 다른 선생님 하고싶은데. 없나요 했더니 다른선생님은 시간이 다 풀부킹이라고... 돌이켜 보면 왜 이 여자만 시간이 널널한지 알거같기도.................ㅋㅋ
 

 


3.
그러니까 나한테 피해만 안주고 그냥 지들끼리 알아서 좀 잘 살아주면 좋겠다는 니들이 칼을 물고 지랄을 떨던 뭘 하던 레알 관심이없어요. 난 기본적으로 진짜 인간에대한 근본적인 혐오가 기저에있는겉아 다들 귀찮고 싫어 ㅠㅠ 그냥 나한테 즐겁고 행복감을 주는 종자들만 온화하게 상대하며 살고싶다. 그 외의 것들에게 나의 에너지와 시간을 쏟아주고 싶지 않아. 그래봤자 나만 손해인데 걔네들이 그런걸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번 알아주는거 확인해 봤자 돈이 나오니 쌀이 나오니 그냥 자기 만족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귀찮다고 이새끼들아. 몰상식 인간들 상대 안하고 평화롭고 조용하게 구석탱이에서 버티고 싶어요. 하지만 살다보면 지뢰같이 마주치는것들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싶어지는.

 

타인에 대한 혐오를 내지르고 싶지 않아. 그냥 즐겁고 좋은것만 봐도 한세상 너무 짧잖아요 (요 몇달전까지만 해도 목을 메다는것으로 결단할지 말지를 논하던 무익한 종자의 바운더리에서 많이 벗어나게 되었으므로.) 사회관념이나 그런 심각한거 필요없고 그냥 나 좋은것만 하고 살래. 싫어하고 미워하고 싶지 않아 그리고 나 말고 타인을 거칠게 후려치는 단어들 (혹자들은 즐거움이라고 논하기도하는) 의 폭력에도 벗어나고 싶어 종속된 무의식에서 습관처럼 내질러지는 그 언어들이 제일 무서운 일이다. 나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그런 언어폭력 (물론 나는 아버지를 많이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그의 미성숙한 부분도 어쩔수없이 있으신 상태로)에 노출된 탓에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잘못 형성된 자아를 고칠려고 노력중이니까. 그런 폭력성 들에는 무감각하게 나를 놓아버리고 싶지 않다. 이제 더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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