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02

admin 2019.12.02 17:07 read.92

 

 

1.

월요일이라서 존나 피곤한건 맞는거같은데. 몇주를 계속 탈탈 털리니까 단전에서 끌어모을 힘이 소진되어 더더욱 힘들어(...) 실시간 눈물이 터져나올것 같은 상황의 반복. 그냥 단순 출납상황처럼 그냥 하나 찔러넣으면 끝 하고 깨끗하게 마무리 되는게 아니라

케이스1: 존나 급해 존나 급해죽겠어를 두달 내내 징징거려서 한개를 겨우 지난주말에 마무리했는데.. 시발것들이 ㅁㅅㅌB를 바꿔놓고선 번호 노티도 안하고 옛날걸로 서류줌

(그냥 받아서 보내면 될걸 보내지도 못하고 깔고뭉개고 업체에서는 급하다고 거품물)

케이스2: 라이센스 문제때문에 2월 초에는 받아야 한다는걸 베스트 스케줄이란답시고 4월 말로 주는 존나 센스 넘치는 새끼들

(발주를 2달전에 보냈는데 이제서야 답변 한다는게 저 꼬라지라니 내가 업체 애라도 거품물겠... 거긴 다같이 시말서 쓰자고 난리 ^^)

케이스3: 가격 세팅 다 해놓은걸 굳이 다른 조건 으로 알아봐달라고 하고선 다시 맘 바꾸신 갑님 덕분에 1회로 마무리할 커뮤니케이션을 5회로 하고있

케이스4: 계약서에 '날인'이란 단어를 보지도 않고 그냥 손으로 서명해주신 갑님들 덕분이 다시 돌려받아서 도장도 찍어줘야함

케이스5: 분명 3월 말이 베스트라고 했는데 메일엔 3월초 까지 해달라고 뗴쓰는 코리안들. 하실수 있잖아요? 라고 하면 할말이없네

케이스6: 맨날 똑같은 규격으로 들어갔는데 나가기 이틀전에 새삼스럽게 뭘 넣어달라고 하는 인간들..

뭐 이런거저런거 기타등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부터 전화밸 울리면 몸이 떨려요 뭐가 또 터졌을까봐. ㅠㅠ

 

남편은 내가 요새 불안하냐고 물어봐서 마음이 미안했다. 상대방에게 그런것들을 걱정하게 하는 것이 좋은게 아닌데 내가 감정적 콘트롤이 안되서 

남편에게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게 아닌가싶어서. 집이나 그런건 너무 평안하고 좋은데. 일이 문제인거지. 일 스트레스만 아니면 만사 형통이지만 먹고 사는 일이 그럴수가 없는것이고

마음을 잘 다스려 봐야하는데 자꾸 이런거 저런거만 터져나오고 매일 안되는거 되게 해달라고 때쓰는 인간들만 상대하니까 점점 상태가 더 나빠지는것이라는

이런 상태로 아이가 잘 잉태되길 기대하는게 무리인거 아니냐는 남편의 말은 동의하지만 ㅠㅠ 그렇다고 당장 그만둘수도 없으니까. 우선 상황을 계속 보고 있다.

 

벌써 12월이야. 아 진짜 시간이 가는 속도가 소름끼치게 so faster than the term of the last year. 라서 숨이 턱턱 끝에 흐르고 있네

나의 나이는 벌써 (눈물이 앞을 가림) 그저께 아부지 엄마를 뵈었는데 갑자기 아부지가 너무 나이드신게 느껴져서 마음이 쿡쿡 쑤셨다.

나의 시간을 체험하는것은 그다지 빠른거같지 않은데 (그냥 회피하는 수준) 부모님의 시간을 체감하는것은 자식의 입장에서 마음이 아픈 일 중에 하나이다.

여전히 고단하고 피곤하신 삶이라 더 마음이 아프지만 나도 허덕이는 중이라 방법이없다 그냥 깊게 생각하면 답이 안나오니까 그저 내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할수 있는 만큼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래 노력하고있다. 정말 누군가 나에게 지나가는 돌부리를 내민다고 해도 나는 정말 당당하게 얘기할수 있다

나 진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총알이 빗발치는 전선에서 온몸으로 두들겨 맞으면서도 꾸역꾸역 열심히 벌고 있다

그 돈으로 내가 할수 있는것을 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떡 한다발을 사다드려도 보람있지 않은가.

돈 이천원이 없어서 커피를 못사먹었던 시절을 어거지로 생각하며 그래 참을수 있다고 아랫입술을 질겅거린다. 그래 까짓 더 많은 굴욕과 불행도 견뎌냈는데

회사 이외에는 나에게 불행과 고통을 주는것이 없으니까ㅎㅎ 일에 자꾸 감정 이입을 하면 더 지치는데 감정적으로 시달리니까 더 기운이 후달리는거 같기도하고

그냥 다른 인간들처럼 나 몰라 배째 하면 쉬운데 왜 난 그게 안되는걸까 ㅋㅋㅋㅋㅋㅋ모든걸 다 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불쌍한 소새끼 ㅠㅠ

손이 발이 되게 빌면서 가끔 현타온다 이거 내가 한것도 아닌데 왜 난 이렇게 까지 드러운꼴을 당하면서 해야하는건가 ㅋㅋㅋㅋㅋㅋ 시발

 

 

 

2.

나의 소울메이트 600d를 떠나보내고 난뒤 어언 두달이 되었으니 점점 카메라 낚시질이 밀려온다. 사지말까 살까를 두달 넘게 고민만하고 있다.

그러다가 또 아이 시발 내가 이렇게 개같이 버는데 왜 카메라도 못사냐! 뭐 이런식의 ㅅㅂ비용 결론으로 도달하고 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ㅅㅂ 비용으로 하는건 할말이없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은 공연을 몇번씩 보냐고 쿠사리를 먹어도 N회차를 찍은 나의 존버근성은

아직끝나지 않았ㅋㅋ..ㅋㅋㅋ 서울 막공을 못간 한풀이를 성남 올회차로 풀어내려고 하는 미친인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와중에 금요일 예대가 터졌 N열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등떠밀어주시는 하늘에 계신 지름신님)

 

어차피 렌즈가 다 크롭이야 그래서 난 풀프레임으로 못가 (라고 혼자 단념하는데) 크롭의 중급? 최신이라고 하시는 90d는 넘사벽가격에 창을 닫고

그나마 그 아래에서 800d를 할것인가 80d를 할것인가에 대한 양자택일의 손저울중 어차피 한번 사면 뭐 오래 쓸거잖아 라는 마인드

(600d도 12년도에 샀으니까 거의 7년은 울겨먹었으니.. 아니 근데 10년도 안되었는데 셔터 사망하는건 좀 너무.. ㅠㅠㅠ 하긴 내가 많이 찍긴했 (쿨럭))

그러니까 80d 로 결론하려고 하는데 넘 비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0d가 150만원 수준인데 그거보다 많이 내려갔어도 여전히 넘사벽 가격

사고 싶다. 막상  모델을 정하니 너무너무 사고싶어서 오장육부가 간질거릴 지경인데 과연 내가 언제까지 버틸수가 있을까 (................)

합리화의 회로를 돌리면서 - 어차피 애기 생기면 내년에 애기 사진 많이 찍어줘야 하니까 ㅋㅋㅋㅋ 뭐 이런식의 회로돌림

일을 때려치기 전에 사고싶은거 실컷 사야지 - 그래봤자 넌 일을 쉽게 때려칠 인간이 못됨 (ㅎㅎ 등신같은 결단력)

 

 

3.

 

단전에 힘을 끌어모으기 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끌어오는

1.jpg

 

 

이것만 보면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르는 신묘한 효험을 체험하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게 박터진다는 3회자를 똥손으로 겟하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열매생파에서 처참하게 리젝되어 짜게 식어갈뻔했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날 야근하면서 진짜 오늘도 못하면 다들 폭파시켜버릴꺼야 아득부득 이를 갈면서 존버했던 그간의 기억이ㅠㅠ 손에 쥐니 눈녹듯이 사라지네여...물론 저것의 효과는 그 다음날 오전의 어택으로 푹푹 찢겨졌지만 그래도 이번 한달은 저것으로 버틸수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 21 22의 김밍석과 막주의 내새꾸들로 버틸수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무도 나를 막을수없을것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2.jpg

 

그날 티켓팅하려고 28일 예대걸어놓은거 다 뺐는데 (하나 나왔는데 그냥 안했음...ㅠㅠ 지금와선느 그냥 1막은 포기하더라도 2막이라도 볼걸 그랬나 싶은(...))

그랬는데.. 그랬는데 그날 경수 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리가.. 내가 예대 포기했던 그 xx열.. 그 즈음이라고...?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

 

4.

 

 

이번주를 버티게 해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준면이 뿡빵이 웃음 보자마자 맘이 사라락 녹네 ㅠㅠㅠ 아 내새꾸들 엉엉

 

 

 

 

 

 

 

 

 

 

741 210205 2021.02.05
740 210114 2021.01.14
739 201229 2020.12.29
738 준비물 2020.12.18
737 201211 2020.12.11
736 201130 2020.11.30
735 201113 2020.11.13
734 201103 2020.11.03
733 201030 2020.10.30
732 201029 2020.10.29
731 201020 2020.10.20
730 201006 2020.10.06
729 200922 2020.09.22
728 200917 2020.09.17
727 200908 2020.09.08
726 200831 2020.08.31
725 200814 2020.08.14
724 200728 2020.07.28
723 200721 2020.07.21
722 200717 2020.07.17
721 200713 2020.07.13
720 200703 2020.07.03
719 200615 2020.06.15
718 200605 2020.06.05
717 200525 2020.05.25
716 200518 2020.05.18
715 200513 2020.05.13
714 200429 2020.04.29
713 200422 2020.04.22
712 200421 2020.04.21
711 200414 2020.04.14
710 200410 2020.04.10
709 200401 2020.04.01
708 200331 2020.03.31
707 200327 2020.03.27
706 200326 2020.03.26
705 200316 2020.03.16
704 200310 2020.03.10
703 200306 2020.03.06
702 200226 2020.02.26
701 200221 2020.02.21
700 200219 2020.02.19
699 200210 2020.02.10
698 200206 2020.02.06
697 200131 2020.01.31
696 200128 2020.01.28
695 200120 2020.01.20
694 200117 2020.01.17
693 200114 2020.01.14
692 200113 202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