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

admin 2020.06.05 14:19 read.115

 

 

 

1.

대망의 결과 발표일. 1차에 되는건 거의 로또급이라고 하는데 역시 로또같은거 되지 않는 실물론적 종자로서 결과는 (.....) 막판에 뭔가 마음을 비우니까 그냥 그러려니 그러려니 하고있다. 남편은 내가 모든 공정속에서 혹여나 마음의 상처를 받는건 아닌가 하는것을 엄청 염려하는데 그런건 없고 그냥 계속 걱정해주는게 좋아서 (이런취향ㅎㅎㅎㅎㅎ) 시작하고 나서 같이 뭐 이것저것 으쌰으쌰 노력하고 배려해주고 하는 과정에 관계가 더 좋아지는것을 느꼈다. 잠이 들랑 말랑 누워있으면 이곳저곳을 쓰다듬어 주는 손도 너무 좋아서 일부러 더 많이 칭얼거렸던것도 있었음 (...) 돌이켜 보니 내가 참으로 번잡스러운 인류였구나 하는 생각이 ㅋ

 

인간과의 커넥션이 가장 실질적으로 발현되는 때가 위기상황이라고 하는데 (위기상황이라기보단 어려운 상황으로 치환해서 생각해보면) 힘들고 고생스러운 과정을 같이 나누고 서로 고생했다고 해주고 아프지 않게 잘 보듬어주는것이 참으로 귀한 경험이였다고 생각했다. 비록 돈은 날렸지만 (안되니까 생각나는건 들인 돈밖에 없음 ㅎ...)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첫번째 내가 너무 안일하게 준비를 했다고 생각해서 (...) 뒤늦게 뭔가 생성에 도움이 될만한 온갖 식품들

- 브라질너트 (셀레늄왕창이라 양쪽에 모두 좋음 2알씩)

- 추어탕 (아침에 지각을 불사하고 매일 한그릇씩 먹었다. ㅎㅎ 거의 약처럼)

- 쇠고기

- 연어

- 작약차 (물처럼 마시라고 해서 회사에 놓고 물처럼 마심)

 

그 이후로 커피는 일체 안녕했고. 술은 뭐 ㅎ 고기를 먹을때도 술을 안마시고 닭을 먹을때도 술을 안마시는 ㅎ

처음엔 어색했는데 하다보니 적응된다. 내가 술을 못마시니까 남편도 강제 금주 ㅋㅋ 난 미안해서 계속 먹으라고 하는데 뭐 그건 본인 자유니까

 

수치가 어느정도인지 물어봤는데 간호선생님이 수치는 비임신에서는 나오지도 않는다고 어쩐지 서럽 ㅎㅎ...

난소 상태를 좀 휴식하고 난 한달후에 재도전을 하라고 하시는 담당선생님

상태가 나쁜편이 아니니까 바로 시험관까지는 안해도된다고 하셔서 두번째 까지는 해보기로함

 

우선 그간 참아왔던 운동욕구를 폭발하기 위해 오늘 당일 센터 예약하고 ㅋㅋㅋ 아 진짜 운동 너무 하고싶어 하지 말라니까 더 하고 싶은 청개구리의 심정.

다음주는 3개씩 하면서 풀로 돌려볼려고 7월 말까지는 체력 상태를 좀 돌려놔야겠다 2주를 퇴근하고 그냥 누워만 있었더니 아 진짜 뭐같은 상태임 ㅠㅠ

 

 

계속 하복부에 통증이 있고. 가슴통증도 지속되는데 선생님 말씀은 애기 or 난소자극 영향이라는데 애기가 아니니까 부풀어있는 난소 때문인것으로

2차 할때는 휴가때였으면 좋겠다. 수요일 야간진료로 가서 보고 시술하는건 토요일에 하고 일주일 쭉 누워있는걸로 하면 좀 나으려나 싶은 생각

시간 쥐어짤때 회사에 얘기하는것도 엄청 스트레스다 ㅠㅠ 물론 가지말라는 말은 아무도 안하지만 계속 부탁조로 뭔갈 하는건 인간에게 꽤나 신경쓰이는일

 

 

 

2.

코로나 개객끼 때문에 귀환 1차는 물건너갔고... 아 됴승호 진짜ㅠㅠㅠㅠ 어차피 표도 없어서 못봤겠지만. 이럴바엔 그냥 온라인 공연을 해서 풀어..

2차도 참전했는데 겨우 민석이 나오는 회차 2층 구석으로 건짐 ㅠㅠ 흑흑 경수도 보고싶ㅇ ㅓ같이 나오는거 보고싶어 닝기미들이 예대도 안풀음..

 

 

 

우리 큥이는 열심히 새앨범 활동중. 노래도 잘뽑았어 ㅠㅠ 내새끼 천재

 

 

 

 

군대는 뭐 이런것도 해주나봄

 

 

 

내새끼 살이 너무 빠져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러

 

 

 

민정경찰 간지 존멋있는데 힝구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디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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