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13

admin 2019.05.13 17:32 read.61




1.
한동안 괜찮았는데 진짜 진짜 괜찮았는데 또 근원을 알수없는 불안증세가 다시 시작된다 표면적으로 크게 터지는것도 없고 걸려있는 일도 없는데 뭔가 막연하게 어디선가 빨간 싸이렌이 터져나올거같은 불안스러운 느낌 (월요일 오전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켜기 전까지 엄습하는 두려운 기분)이 다시 스멀스멀. 한동안 정말 괜찮았는데 어째서 다시 발병하는 걸까 싶어지는 이번 주말을 진짜 편히 즐겁게 보냈으나 말미에 알수없는 미상의 꿈 - 기억은 전부 나지 않지만 무언가 무겁고 불쾌한 느낌이 뭉툭하게 이어지고 이어지는 끈적한 영화같은 기분- 에 시달려서 일어나니 더더욱 가라앉게 된다. 불편하고 무거워 집에 빨리 가구싶어 왜 하필 오늘은 월요일 인것일까 눈한번 깜짝 뜨고 일어나면 금요일이였으면 좋겠다. 별다른것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인생은 내 맘대로 되지 않음ㅎ



2.
문득 바라본 아버지가 할아버지랑 너무 닮아서 세월의 무상함을 깨닫는다 돌이켜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다. 더 잘해야지 더 잘해야지 마음만큼 또 쉽지 않은 일이 많아서. 다들 행복해하시구 즐거워 하는 얼굴을 볼때마다 아 이래서 내가 버티고 있는거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더 기운내고 더 잘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모든 이들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 버텨야 하는것을 이해한다.

그래도 그 와중에 내가 제일 바라고 원하는 일을 1순위로 두어여 한다는 사고방식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나에게 쓰는 재화들 (시간 및 금전 등) 아까워 하지말고 하고싶은거 있으면 다 할거다.  주저하거나 배척하지 않고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바로 바라볼수 있을만큼 내면을 더 단단하고 공고하게 구축하면서. 다른 이들이 아닌 나 자신을 가장 크게 만족 할수 있는 일을 계속 찾고 또 찾는다.


3.
영특한 사고방식의 발현을 꾀하며 뭔가 내밀어지는 엑팅을 자제하려고 노력하지만 나도 모르게 너무나 즐거운 리액션을 발산하며 운동(과함께하는 더쿠질) 을 하게 되어버려서 면구스러움에 움찔할때가 있는. 깔끔하고 명확한 프로세스로는 골방에 틀어박혀서 노트북으로 보며 하지 못할 이것저것의 액션들을 남발하는것이 세계 평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큰 화면으로 둥가둥가하는 아해들을 보고 싶은 마음을 포기할수가 없어 이젠 간땡이가 배밖으로 나와질만큼 뻔뻔하게 티비에 연결해서 무대영상을 보고있다. 때 아닌 강제시청당하는 불쌍한 가족분의 안구(...)에 항시 미안하지만 나 새끼는 원래 이런 놈이라 어쩔수가 없는것인가 ㅋㅋㅋ 이젠 뭔가 포기하신 상태인듯

그런데 갑자기 도대체 뭐가 그렇게 좋냐. 라고 물어보셔서 급 당황. 진짜 답을 못내리겠어서 얼버무렸는데 내가 귀찮아서 대충 응수한거라고 극도 오해하시는듯. 진짜 억울해여(...) 정말 몰라서 그런건데 'ㅅ' (...) 근데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레알 정말 나도 모르겠는걸 ㅠㅠ 나도 왜 보던거 또 보고 돌려보고 또 봐도 안질리는지 모르겠으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재밌어 ㅠㅠ 재밌으니까 보는건데 (이런 매커니즘은 마치 리틀장금양이 홍시맛이 나서 홍시맛이 난다고 하온건데 라는 어겐엔어게 대사와 일맥상통하는것같은) 뭐가 좋은지 서술하라고 하면 너무나 막연해서 언어표현이 안됨. 그냥 재밌고 좋음. 그거 말고 다른 이유 없는데 단순해 재밌으니까 질리기 전까지는 보는거구 뭐 언제 질리면 때려치겠지 근데 가족분이 생각보다 오래 간다고 평가하셔서 약간 움찔헀음.

그러고 보니 입덕부정기(라고 쓰고 드덕질 후반이라고 읽음)가 작년 10월 즈음이였고 지금이 5월이니까 거진 8달을......ㅋ.........아ㅋㅋㅋ 그렇구나 8달을 이렇게 거하게 즐기고 있네 그래 생각 보단 길어 원래 3달이 마지노선인데 ㅋㅋㅋ 뭐지? 신기하긴 하다고 생각함. 하이텐션을 길게 유지하는 타입이 아닌데 무엇이 무거운 인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근데 솔까 한놈만 파고들었으면 재미가 덜했을텐데 애들이 다 괜찮아서 그냥 뭉쳐있는 통째로 좋아져버려서. 그래서 민석이 없어도 덜 허전한건가 (하지만 그래두 울컥울컥 올라오는건 해결이 안됨...시발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내 고양이 돌려줘여 국방부선생님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싶은데 딱히 그런것도 아니고.  뭐랄까 뭔가 크게 세상을 다 바꿔서 존나 좋아 디질지경이야! 이렇게 극렬하게 마음이 불타는 상태도 아니라 뭐 이것저것 휘둘리는것도 없어서 그냥 부담없이 재밌음만 있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 누군가 나쁜얘기 하거나 싫은 마음 하면 맴이 쓰여 그냥 그런건 좀 많이 싫음. 민석이말구 8명 다 한테 해당하는거. 혹자들이 우리 삐약이 인상 나쁘다고 하면 그 말도 그렇게 싫어서 발끈함(...) 착한애에여 어쩌다 학부모 모드로 항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함 도대체 일코라는걸 할줄 모르는 멍청함을 어찌하면 좋나여)

(무려 지인께서는 김민석이 군대 간 이후로 내가 심리적 타격을 받는건 아닌가 조심스럽게 물어보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아님 그 이후에도 잘 먹고 잘 살고있음 어차피 갈거 가는거고 사는 사람 사는거고 ㅋㅋ 인간사 돌고도는 거슬)

지난번 큥파에서 배쿠가 파수니들한테 너무 파고들지? 불타지? 말라고 했던 얘기에 아 이녀석 진짜 똑똑하구나 란 생각이들었음. 한꺼번에 허덕이거나 불타면 애정은 오래 가지 못한다는걸 진즉에 파악하다니 ㅋㅋㅋ 배고픈 단순 미약자들은 그냥 끝도없이 우물을 퍼가라고 얘기했을텐데. 맨날 해실해실 웃어대는 녀석중에 이 놈이 제일 무서울지도 모른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멍청한 놈보다는 똑똑한 놈이 오래 버티고 살아남는것이야. 역시 혜안을 키워야 한다는.


그리고 다 지나간 와중에 미담 하나 더 추가해주는 우리 민석ㅇ ㅓ 빠 ㅠㅠ

https://theqoo.net/index.php?mid=xiumin&page=4&document_srl=1089606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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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에 떠돌던 나비소년 레전설이 다시 회자되어 등장함. ㅠㅠ 이걸 보니까 또 먼가 접어놓은 종이접기 틈바구니에서 터져나올거같은. 오늘은 집에 가서 심포유를 달려야 하나 ㅋ

심포유 막회 에피는 아직까지 못봤다 그렇게 보고싶은데 손이 가지 않는건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그냥 끝이나 마침표같은 단어가 붙으면 그냥 싫음.

(엑사세 막회도 5분 남겨놓고 꺼버리는 심보랑 비슷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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