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21

아이 2017.06.21 14:51 rea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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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힘들어 죽겠다 라고 얘길하면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 남들도 다 그러고 사는데. 넌 별것도 아닌거 같고 유난질이다. 이렇게 대꾸하면 아 그런건가 싶어서 더 이상 마음이 내키는 말이 나와주지 않는다. 그냥 서로 '좋군, 괜찮군' 이라는 간단한 대사들만 숨처럼 내뱉는게 가장 편하다는걸 깨닫는다. 누군가가 나를 알아주지 못한다고 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냥 적당한게 좋다. 상처받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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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긍정적인 인간이 되라는둥, 꿈을 가지라는둥,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둥 별 뭐 같은 소리들을 지껄이는걸 듣고 있노라면 혈관까지 피곤해진다. 나두 한달동안 진짜 아무것도 안하구 멍때리는거 할수 있으면 시발 뭐같은 꿈같은거 만들수 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정같은 소리하고 자빠져들 있네 진짜. 일 때문에 어떻게 하면 쥐어짤수 있는지에 대한 머리를 쏟아부으니 나를 위한건 찾을수가 없어 정신까지 돈에 저당잡히는 인간한테 가당키나 한거냐. 그냥 너무 지쳤어. 그냥 싫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나 자신이 죄는 아닌거잖아? 이 사이클에서 내 욕구를 발현시키는것이 마치 잉여인간의 부속처럼 취급받아서 어이가 없음. 필요한 인간들 이외엔 얘기 하기도 싫고 말 소리도 섞기 싫은게 '이상한거야'라고 정의내리면 아 알겠습니다. 라고 해야하는거지. 아 엿같은 세상에서 비정상인이 '정상'의 범주처럼 엑팅하려니 너무 고단하다. 그냥 벌건 낙인 찍혀놓고 편하게 널부러져 있는건 뭐 나같은 예민한 족속한테는 불가한 일인거고. 차라리 나를 좀 뻔뻔하게 만들어주지 그랬어요 조물주선생님. 그랬으면 좀 덜 피곤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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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종자이므로 무언가 의미없는 단어들을 내뱉으면서 타인에게 엉겨붙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다지 좋은건 아닌듯. 당하는 인류들은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역지사지를 인지하며 자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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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 맛없는 점심을 30분만에 먹힘 당하고 돌아왔더니 속이 얹혔음.. 저녁에 맛있는거나 먹으면서 기분이나 풀어야지ㅠㅠ 자꾸 앉아있을때 얼굴이 썩창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왜 찡그리고 있냐고)라며 지배층에게 고나리 당한 이후 습관처럼 볼을 당기면서 웃는 얼굴을 만들어 내고 있으니 더 피곤하다. 아 피곤하다. 개진상이 싸질러놓은 ㄸ을 대신치워주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안하는 이 노 개념은 진짜 그냥 다 된다고 하면서 막 대충대충.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야 일 조또 못하면서 거들먹거리면서 말 많은 인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내가 3번이나 확인해보라고 했을때 안하고 이제와서 사람 개 고갱시키는건지 아오 시발새끼. 하지만 이 상황(사막에서 갑자기 숟가락으로 우물을 파야하는 시츄)에서 우물을 못판다고 욕처먹는게 나죠... 죄송하다고 굽신거려야 하는 엿같은 을이 바로 나죠 ㅠㅠㅠㅠ 씹창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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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숍루가 온다 ㅠㅠ 당분간은 재미있을듯. 부디 나에게 기쁨을 주거라 비싼물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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