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19

아이 2018.07.19 16:13 read.6

 

 


1.
근자에 시달리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제어가 안된다. 오늘은 아침에 무턱대고 졸라대는 갑에게 말이 안되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다 나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지는데 머리가 순간 핑. 2년전에 지난한 작업때문에 컨텍 할때마다 피로함을 선사했던 모 진상과 어쩌다가 전화를 해야했는데 (다시 만날일 없길 바랬건만) 별 얘기도 아닌데 말을 주고받는것 자체가 엄청나게 스트레스였는지 가슴이 연신 두근두근 하고 손에 땀이 났다. 너무너무 싫어 모든것이 다 지긋지긋하다는것은 뭐 예전부터 그랬지만 오늘은 더더욱 참을수없어 지난번까지 기웃거리던 신경정신과 홈페이지의 상담신청란 까지 열어보고 나서는 쓰다가 끄기 버튼을 눌러버림. 모르는 사람한테 이러저러한것들을 다 얘기한다는 점이 돈 쓰는거 만큼이나 부담스럽다 그네들이 나에대해 뭘 얼마나 이해해줄까? 모르겠다 그냥 다 싫고 귀찮고 지긋지긋한것들 투성이다. 그냥 잠들고 안깨어났으면 좋겠다.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전화소리만 들어도 무서워 뭐가 일어난것만 같고. 2주 안으로 마감일이 다가오는 일을 해줘야하는데 이 시발것들은 답이 없어서 휴가 내내 시달릴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그래서 더 피곤하고 짜증스러움. 갑자기 전화와서 내일까지 무턱대고 해달라고 하는 애들도 더 짜증스러움. 왜 다들 이런 인간들 투성인거지? 그냥 다 싫고 피곤하고 상대하기 싫다. 그냥 모든 인간들이 다 싫어 피곤해 무서워 다 나한테 칼들고 덤비는거같아 지지 않으려면 싸워서 버텨야 하는데 자신이없다.

2.
누가 나 대신 좀 결단해줬으면. 아 피곤해. 사는게 너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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