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26

아이 2017.04.26 14:58 read.26





行藏進退를 아는 명장이 되고 싶다. 될수 있을까.
현명한 사람이 되는건 정말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난세를 가로지르는 협곡마냥
아득하며 까마득할 뿐.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나는 많은 것을 쏟아부었지만 언젠가는 공황장애 진단서를 들이밀면서 밥벌이를 때려칠 날이 오기만 손꼽아 기다린다. 언제 끝나지. 이것은 나의 결단만이 필요한 문제이다. 나는 언제쯤 이 모든것을 끊어낼수가 있을까. 하지만 돈이 없던 그 시절이 너무 끔찍해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수중에 돈이 없는 시간과 타이틀이 유실될때 느꼈던 좌절, 모멸들을 돌이키고 싶지 않아. 그래서 아직은 죽은 사람은 아니니까 버틸수 있다. 어차피 사람 사는거 다 똑같지 뭐 별거 없지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든 나아지려는 방법을 찾아 보려고 하는게 그 노력의 여지나 기력따위가 없어서 주저 앉아있다. 요 몇주는 진짜 책 한손을 보기 어려울만큼 마음이 너무너무 낮아져서 정말 모레사장에 뜰채를 휘두르는 것 마냥 의미없기만 했지. 의미없는 것들을 지나보내는 내 자신이 혐오스러워 또 지나고 나니 자책만 남아있다. 난 뭘 더 잘 할수 있는건가, 더 잘 버틸수 있는건가. 여전히 이 모든것들은 난해한 숙제이다.






541 170524 2017.05.24
540 170516 2017.05.16
> 170426 2017.04.26
538 170421 2017.04.21
537 170418 2017.04.18
536 170404 2017.04.04
535 170328 2017.03.28
534 170317 2017.03.17
533 170309 2017.03.09
532 170307 2017.03.07
531 170302 2017.03.03
530 170228 2017.02.28
529 170223 2017.02.23
528 170222 2017.02.22
527 170210 2017.02.10
526 170201 2017.02.01
525 170129 2017.01.30
524 170128 2017.01.28
523 170124 2017.01.24
522 170110 2017.01.10
521 170104 2017.01.04
520 170102 2017.01.02
519 161229 2016.12.29
518 161228 2016.12.28
517 161226 2016.12.26
516 161213 2016.12.13
515 161208 2016.12.08
514 161202 2016.12.02
513 161201 2016.12.01
512 161128 2016.11.28
511 161125 2016.11.25
510 161121 2016.11.21
509 161114 2016.11.14
508 161111 2016.11.11
507 161110 2016.11.10
506 161109 2016.11.09
505 161007 2016.11.07
504 161103 2016.11.03
503 161027 <swf? 2016.10.27
502 161024 2016.10.24
501 161020 2016.10.20
500 161017 2016.10.17
499 161006 2016.10.06
498 161005 2016.10.05
497 161004 2016.10.04
496 160926 2016.09.26
495 160909 2016.09.09
494 160831 2016.08.31
493 160829 2016.08.29
492 160822 201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