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04

아이 2008.08.04 16:05 read.1











휴가다. 월요일 새벽 5시까지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를 다시 또 읽었다. 졸음이 밀려와 잠이 들었다가. 9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18권을 마무리로 읽었다. 탈탈탈 돌아가는 선풍기의 면전에서 마루에 배를 깔고 누워 원초적인 즐거움을 만끽한다. 허기가 지면 굴러가는 몸짓으로 특정 음식물을 씹어 삼키고, 새까맣게 탄 커피를 후릅거리며 비루한 육신을 놀린다. 사강의 책을 반쯤 읽다가. 무슨 것에 홀린마냥 피아노 뚜겅을 열어젖히고 내키는대로 쿵쾅 곡을 친다. 씨디 플레이어에 걸린 라흐마니노프 CD는 항상 6번 트랙에서 멈춰서 튄다. 나는 그걸 틀어놓은지 세시간만에 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아챘지만, 아무생각없이 그냥 그 앞을 지나간다. 뭉근한 여름의 바람이 협소한 실내에 흐른다. 차가운 마루에 등을 뉘인다. 빼앗기고 싶지않은 시간이 점차 유통될수 없는 '저편'에서 쌓여가지만, 아아, 나는 이 모든것이 몹시 기쁘고 즐거워서 미칠지경이다.
442 - <swf> 2011.04.09
441 - <swf> 2011.04.08
440 110402 <swf> 2011.04.03
439 110227 <swf> 2011.02.27
438 101109 2010.11.09
437 101002 2010.10.02
436 100805 2010.08.05
435 100519 2010.05.19
434 100509 2010.05.09
433 100413 2010.04.13
432 - 2010.03.17
431 100228 2010.02.28
430 100215<swf> 2010.02.16
429 100208 2010.02.08
428 100131 2010.01.31
427 20091210 2009.12.10
426 090526 2009.05.26
425 090516 2009.05.16
424 090330 2009.03.30
423 090320 2009.03.20
422 090318 2009.03.18
421 090128 2009.02.06
420 090107 2009.01.07
419 081221<swf> 2008.12.21
418 081209 2008.12.09
417 081204<swf> 2008.12.04
416 081202 2008.12.02
415 081126<swf> 2008.11.26
414 081013 2008.10.13
413 080829 2008.08.29
412 080827 2008.08.27
411 080814 2008.08.14
> 080804 2008.08.04
409 080710 2008.07.10
408 080708 2008.07.08
407 080613 2008.06.14
406 080609 2008.06.09
405 080604 2008.06.04
404 080523 2008.05.23
403 080518 2008.05.18
402 080516 2008.05.16
401 080509 2008.05.09
400 080422 2008.04.22
399 080420 2008.04.20
398 080411 2008.04.10
397 080407 2008.04.07
396 080406 2008.04.06
395 080404 2008.04.04
394 080329 2008.03.29
393 080320 200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