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013

아이 2008.10.13 11:55 read.2














보편의 평이한 상태를 유지하는것 이외에는 아무런 목적의식이 없다. 스무살 초입에 나는 이런 무정부주의 (자체 의식 전멸) 상태에 대한 극도 혐오감에 휩싸여 삼백육십닷새를 내내 자가비판에 몰입했다. 지금도 그럴까? 글쎄. 현재 이를 서술하는 나의 감정은 그저 그런 무채색이다. (적어도 빨간색의 물은 빠졌다) 근데, 무정부주의의 삶도 투쟁의 연속인것 같다. 잔잔한 수면을 유지시키기 위한 투쟁. 전투적인 껍질을 뒤집어 쓰고, 주머니에 넣어놓은 파이를 구기지 않기위해 끌어안고 버틴다. 버티는거다. 그래서 목적의식이 없는것이 더 치열해져 버렸다. 이런 아이러니가 어딨는가? 부유물같은 삶또한 전투적이 될수 밖에 없는것 또한 어쩔수 없는것인가 (언제나 어쩔수 없는것들 투성이다) 적당하게 살고싶다는 욕망, 휩쓸리는 결과물에 대한 두려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렬해져서 나의 감정과 두뇌를 절망시킨다. 절망이란 단어에 목매이지 않는것도 이젠 익숙하다. 내가 절망이라고 표기하는건 스무살 초입의 격렬한 저항감을 잃지 않기위한 말미의 꿈틀거림이다. 문득 거울속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던 눈가가 파리한 여자를 마주했을때. 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아, 이것이 진정 위로가 될수 있을까.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막 엉엉 울고싶어졌다.
464 111229 <swf> 2011.12.30
463 111223 <swf> 2011.12.23
462 111216 <swf> 2011.12.16
461 111211 <swf> 2011.12.11
460 111209 <swf> 2011.12.09
459 111208 <swf> 2011.12.08
458 111206 <swf> 2011.12.06
457 111205 <swf> 2011.12.05
456 111103 <Swf> 2011.11.03
455 111006 <swf> 2011.10.07
454 110923<swf> 2011.09.23
453 110919<swf> 2011.09.19
452 110902 <swf> 2011.09.02
451 - 2011.08.03
450 110711 2011.07.11
449 110625 <swf> 2011.06.26
448 110611 <swf> 2011.06.11
447 110520 <swf> 2011.05.20
446 110510 <swf> 2011.05.10
445 110503 <Swf> 2011.05.04
444 110501 <swf> 2011.05.01
443 110414 <swf> 2011.04.14
442 - <swf> 2011.04.09
441 - <swf> 2011.04.08
440 110402 <swf> 2011.04.03
439 110227 <swf> 2011.02.27
438 101109 2010.11.09
437 101002 2010.10.02
436 100805 2010.08.05
435 100519 2010.05.19
434 100509 2010.05.09
433 100413 2010.04.13
432 - 2010.03.17
431 100228 2010.02.28
430 100215<swf> 2010.02.16
429 100208 2010.02.08
428 100131 2010.01.31
427 20091210 2009.12.10
426 090526 2009.05.26
425 090516 2009.05.16
424 090330 2009.03.30
423 090320 2009.03.20
422 090318 2009.03.18
421 090128 2009.02.06
420 090107 2009.01.07
419 081221<swf> 2008.12.21
418 081209 2008.12.09
417 081204<swf> 2008.12.04
416 081202 2008.12.02
415 081126<swf> 200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