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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일간의 재난과 生Show 모음.








1. 무려 컴퓨터 정상화에 일주일이 꼬박 넘는 시간이 투자되고  약 대여섯장이상 공CD들이 패기처분되고 (그게 얼마야 대체!) 아빠님의 구박과 (아니 컴퓨터는 자기들도 쓰면서 꼭 고장나면 다 내탓이래 -_- 이 사람들이 진짜) 열번의 포멧노가다가 계속되고 (포멧하면 바이러스가 싹다 지워진다고 하는 우둔한 사고방식은 이제 버려야 할듯) 그래도 끝내는 이루리라 -_- 는 옛 성언들의 고지식한 전언에 따라 이루었다! 제길. 이루었는데 왜 안기쁜거야 -_- (...) 해답은 바로, 윈도우 업데이트에 있었으니 (마지막 열번째 포멧시도에서도 또 정지현상이 발생하여 완전 하드를 때려부시려는 물리적 자세 직전까지 몰아갔더랬다) 정기적이고 꼬박꼬박한 업데이트야 말로 건강한 XP생활의 바람직함이라나 뭐라나.





결론은, 정품 안쓰면 개 노가다 한다는것.
(그래도 32만원짜리 XP는 돈주고 사기 싫어욤-_-)












2. 디카 망가졌다. 갑자기 잘돌아가던 녀석이 다음날 되니까 안찍힌다. 어이 삼천만배 삼키기 일보직전 (당시 컴휴러의 개생쇼가 극도에 이르던 터라 심경이 참으로 파르르 날선 상태였음) 어제 찍었던건 멀쩡하게 잘 보이니 LCD 문제는 아니구나 그러면 렌즈 문제겠네 - 귀동냥으로 들었던 수리비 (특히 렌즈쪽)가 몇십만원을 호가한다고 하여 잠시 패닉. 캐논 사이트를 뒤져보니 - 왠일이야 PowerShowta75 CCD부분은 리콜중이란다. (거기서 나열하는 현상이 다 들어맞는다. 그래 이 문제야 이 문제라고 혼자 단정한다(..)) 수리를 맞겨야 하는데 정품등록을 하면 편하단다. 그런데 정품등록을 하는데 왜 보증서를 스캔까지 하라는거야? -_- (뭐 나름 이유가 있겠으나) xp가 하도 뻑뻑거려 me로 임시 대처 중이였다(혹자들이 윈도우의 최대 실패작이며, 온갖 버그와 오류의 조합체라던 그 me-_-) 스캐너를 연결했다. xp에서는 잘도 혼자 잘 잡아내던 드라이버를 개노가다로 다 설치했다. (xp 그리웠어ㅠ_ㅠㅆㅂ) 그런데 안된다(...) 프로그램을 안설치 해서 그런가 해서 전용 프로그램도 설치했는데 안된다 (...) 포토샵 생각이 나서 포토샵을 다 설치하고 다시 연결했다. 그것도 안된다(!!) ㅆㅂ 할수없이 핸드폰으로 찍어서 해야지. 핸드폰으로 찍고, 핸드폰 연결 프로그램을 또 다운받아서 설치했다(...) 그런데, 그런데 또 안된다(!!) (진짜 때려부실뻔 했다) 널부러진 스캐너와 잔뜩 꼬여서 덩어리져 있는 전선들 사이로 발광을 하다. 그냥 컴퓨터를 껐다 켰는데 이번엔 되네-_-? 그래서 뭐 여차저차 정품등록 하고 문의 메일을 보냈더니. 거기 曰 "부품이 없어서 두달은 걸리셔요 고객님. 아 그리고 정품등록 굳이 하실필요 없는데^_^ " (장난하냐? -_-?????????????) 이 우라질놈의 서비스센터는 부천에는 없다 -_-... (뭐 그래도 천만 다행인건 주안 아빠님가게 옆에 5분거리로 있다는 사실 =_=)









3. 도서관을 갔다. 동네 도서관은 월요일이면 문을 닫아서 노량진 근처로 갔는데 세상에 그것도 하필이면 오늘 휴관이네? -_- (더군다나 그 도서관은 언덕위에 있는거다 !ㅁㅠ) K님이 학업정진하라고 배부르게 먹여준 식사들이 허망하게 언덕오르내리기로 무마되어버린 순간. 몸에 힘이 쭉 빠져서 그냥 집으로 왔다 (...) (사실 놀고 싶긴 했으나, 공부해야지 공부 공부(...)를 외치면서 왔는데 집에 오자마자 자버렸어 -_ㅠ 나 쓰레기 인가봐(...))










4. 여전히 체력저하게 과다 체중과 과다 수면증과 계속되는 '공부가 정말정말 하기 싫어' 증세에 시달리는 중. 현실 도피가 극에 달하다 보니 계속 잠이 쏟아지는것이. 자아비판도 소용없는 '생채기 무덤덤'의 극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