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1.
너무 기분이 굴굴해서 (심하게 주룩주룩 내려대는 날씨에게 탓을 미루고) 간만에 향뮤직 시찰을 갔었는데 더더 신보가 메인화면에(!) 그런데 평점에 꼴랑 별 한개가 보여서 완전 당황(내 자식이 갖고온 성적표에 10점으로 난자당해있음을 확인할때의 기분) 제목도 완전 '.... 딱히 할말이' 란다. (앞의 점이 더 충격적이잖아) 너무 놀라서 (그렇잖아. 앞의 4집은 이래저래 대한민국 갑남을녀들이 '세기의 명반'이라고 찬을 아껴주지 않는 앨범인데 고작 한번안에 별 하나로 추락하는건 전혀전혀 현실성이 없는거라구요- 이건 무슨 전교1등애가 다음 시험에 꽁무니에 붙는것처럼 (뭐 비유가 죄다 이따위냐 역시 얇아 머리가(...) 쨌든) 허둥지둥 미리듣기 제공하는 M사이트에 가서 (여기 평점은 또 죄다 '너무 좋아요'일색이다 얘네는 또 왜이리 다 오바한다냐-_=) 손에 땀을 쥐며 (킁킁) 들어봤는데




아 그래 뭐 음 뭐랄까 땀 뭐랄까 뭐라고 말하기 난감해(!!!!!!!!!!) (땀)




여하튼 정리하자면
1) 희정언니는 왜 나갔을까 희정언니 희정언니(....) 간김에 푸른새벽 1집이나 지르나 (질러지는 퐈순심)


2) 발랄해 발랄하지 아암. (...) (말꼬리가 점점 늘어짐) 그런데 뭐랄까 그간 광고음악으로 돈을 너무 많이 삼키셔서 그런가. 왠지 대다수 광고음악 삽입스럽게 발랄거리고 있는거 같아서 불편해(끄악!)


3) 어울리지 않아. =_= 이건 아닌데 영준아저씨(땀) 예전 혜경언니 데리고 무대 뛰어다닐때랑 비스무리한 패턴으로 돌아가고 있어(쿠궁) 이건 아닌데 그 색깔이 아니잖아요 아아 이런 사운드는 밀크맛도 아니고 파인애플도 아니고 그렇다고 샤샤샥도 아니고 (분열중)


4) 너무 기대했나봐T_T (하지만 꼴랑 60초 미리듣기 하고 판단하고 싶지는 않아요(땀)) 하지만 나쁜건 아니라, 그냥 내가 정말 기대했던 그 '쿠궁'이 전혀 귓가에 납셔주시지 않아서 (4집 IN 듣자마자 막 눈물이 콸콸 쏟아지던 그 충격처럼 말이다) 그래서 뭐라고 딱히 한마디 할수 없는 이 어정쩡함이 더 충격적이야 으어어 왠지 왠지 그 별하나짜리 평을 이해하게 되었던건지뭔지(하지만 쟨 씨디 사서 다 듣고 난 꼴란 60초씩만 들었던거니까 =_=) 아아, 여하튼 뭐 거듭 결론은 질러야 한다는 .... (휘잉)





2.
다른건 모르겠는데 호흡불편하고 위 뒤틀리고 열펄펄한 질병은 좀 사라져 줬으면 좋겠다. (어제 퍼뜩 들어버린 생각인데, 이러다가 자다가 무호흡증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_=) 돈이 없는데, 자꾸 머릿속으로는 햇빛 잘드는 원룸에서 서벅서벅 책읽으며 뒹굴거리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 큰 집따윈 상관없어, 그냥 조용하고 볕잘드는 방하나만 있으면 좋겠다 (통장잔고 15만원에 심히 과다하게 품어지는 소망) 슬슬 '여기'가 부담스러워 지기 시작해 (끄응)










3.
여하튼 뭐 이번주 일요일까지 또 가멸차게 달려주셔야 하고 (속도가 안나와서) 그나저나 비나 안왔으면 좋겠네 (비오면 (자전거타고) 도서관을 못가잖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