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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취향을 강요하거나 부모의 바운더리 안에서 방생시키는것을 지양하고자 무리가 아닌 선에서 여러가지 경험의 활동 (발레 문화센터ㅎ 요새는 미술도 새로 시작했다 친구한다고 해서 같이 신청했는데 친구 없어도 미술 자체를 좋아하는 결과치로 봐서는 나름의 돈값을 하는듯)을 알선중인데 그중에서 공연이나 영화를 보는것이.. 어릴때부터 노출을 시켜서 그런지 공연자체에 대한 거부반응은없어서 다행인데 (김떡 친구중에 어떤친구들은 폐쇄공간에서 한시간남짓 앉아서 보는것을 못견뎌 하는 아기들도 있긴함) 이제는 본인 취향의 공연들을 계속 물어와서(?) 엄마에게 보고싶어요를 무던하게도 어필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역시 덕후의 피는 어쩔수가 없는건가요(......)

오늘 아침에도 출근준비하는데 엄마엄마엄마!!를 다급하게 외쳐서 무슨 일 난줄알고헐레벌떡 나갔더니 티비 광고에 김떡의 요새 최애(..) 개비 언니가 무슨 영화판이 나온다고ㅋㅋㅋ...... 엄마엄마 시월삼일시월삼일심월삼일(세번 강조핰ㅋ)) 추석에! 개비의 매직하우스 극장판이 (평소엔 성격이 급해서 말하는거발음 세는게 부지기수인데 어쩐지 이 말할때는 딕션이 엄청 또렷했닼ㅋㅋㅋ) 나온대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겁나 귀여워서 극장 한채를 사다주고싶은 한때였음 (이런 애미의 마음..) 

요새 보는 포스터마다 모든걸 보고싶어함

엄마 엄마까투리 공연한대

엄마 전천당두있어

엄마 공주쇼

엄마 아기상어

엄마 베베핀영화그거

엄마 원숭이나오는저거

뭐 갖고 싶을때면 엄마 저건 집에 없어...ㅎ (내가 저 인형이랑 저건 집에 있다 설명하면 저 색깔이나 종류는 없다고 설명하는 나름의 설득을 펼치고있음...ㅎ)

그리고 아랫집 친구 집에 멍멍이가 새로 와서 뭔가 동물과 가까이하고싶은 마음(?)이 폭발한 김떡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무슨 ㅂㅊㅇ에 고양이카페라는것이 있다길래 곱슐이랑 다같이 나들이를 갔더니 아가들이 완전 동물들 먹이주는거에 환장ㅋㅋㅋㅋㅋ 갔다와서는 담요를 꼭 가지구 고양이방에가서 고양이들을 안아주고 싶다고매일 노래를 부르고있는 김떡소녀 (매일 물어보는 레파토리가 '내일 시는날이야?'(유치원은 안가면 심심하지만 쉬는날 노는게 더 좋다는 소망의발현))


그리고 요새 ㅠㅠ 응가 배출에 애로사항이 많아 힘들어하는중이다 병원에서 2주째 변비약을 처방받는데 토끼응가만을ㅠ 힘들게ㅠ 내놓고있는중 먹는것도 곧잘 먹고 놀기도 잘 노는데 어인일일까 애미는 고민이 많아짐 (여하틀 세상의 흐름 80%는 김떡의 먹놀싸 로구성되어있음 오늘은 ㅠ 피곤하고ㅠ 하루종일 두통도 많았는데 일 하는거 애 생각하는거 말고는 또 뭐가 없네 역시 ㅎ 애미의 삶이란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