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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2015.02.06 17:06 read.45





59분 남은 이 시점에서 .너무 피곤하고. 졸립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집에 가고 싶다. 진짜 진심 아무와도 말을 섞고싶지 않은 이 그지발싸게같은 피곤함을 어찌하면 좋나. 아 피곤하다 너무 피곤해. 출근길에 몸싸움에 실패한탓에 바닥에 떠밀려서 넘어져서 다리는 욱신욱신. 껍질까진 손가락은 쓰라림. 이빨 들쑤시느라 고생크리했던 입안은 결국 탈이 나서 오돌토돌 혓바늘와 목구멍에 염증들을 끌어내림. 침을 삼킬때마다 아푸다. 너어무 아파서 온통 신경이 곤두서있음. 이렇게 황금같은 금요일 저녁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어찌 이런 상태로 세월을 보낼수가 있느뇨. 아 그저 집에가서 대짜로 뻗고 눕고 싶다능.. 진짜 집에 가고 싶어 너무느무 집에 가고 싶어 아무도 없는 어두침침한 골방에 틀어박혀서 삼박사일이라도 보낼수만 있으면 원이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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