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an't be help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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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다 그런거에요.", "그게 세상의 이치인걸요.", "어쩔 수 없잖아요.", "우리가 할 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청춘청춘 나불대며 치기인지 호기인지로 풋내나는 소리를 해대는 나에게 참혹한 포기들이 현실로 숙성되어 온갖 충고로 쏟아진다. 이해하고, 슬퍼한다. 화를 내고, 멱살을 잡고 싶기도 하다.
나는 타협한다. 나는 굴복하고 무력감을 느끼며 나는, 포기에 이른다. 는 식의 과정을 거쳐온 하지만 인정 하기 쉽지 않은 혹은 어쩔 수 없거나 당연한 것으로 합리화 된 포기들.
주체 못 할 감정들로 잠 못 들던 밤들은 풋풋한 냄새를 풍기며 세월 저편으로 흐려져 가고 세상으로 발 딛으며 무너져 내린 이상들은 지난 밤 꿈처럼 애써 되새김질 할 여력도 없이 현관을 나선다. 골목마다 침을 좀 뱉었다. 들끓던 전의는 어둑한 골목 어귀에 선 깡패의 그것과 다르지 않게 공허한 외침으로 끝날것이다. 이보다 정확한 성장의 수순이 또 있을까. 나는 산화되어 녹슨 칼처럼 정확한 포인트로 무뎌지는 변질의 과정을 누구보다 충실히 수행해 왔다.
과잉으로 치닿는 감성에 스스로 거부감을 느끼던 어느 과거에 시를 멈추지 않아도 좋겠다는 허락이 필요했던 것처럼. 이제는 슬슬 거추장스러워지는 나의 청춘 마저도 내 자신과 나의 목격자들에게 허락을 구해 연명해야할 지경에 이른지도 모르겠다. 나도 포기에 가까워져가고 있다. 삶의 피로감이나 밥그릇의 소중함 따위는 진작에 깨우쳤다. 나의 젊음은 이것으로 마지막일 수치심이란 칼을 들었다.나는 다시 한번 기성에게 칼을 꽂을 것이다.
질서와 이치로 포장된 타협을, 굴복과 무력감을, 참혹한 포기들을 코너에 몰아 유의미 하게도 힘껏 멱살을 잡아낼 것이다.
진보는 기득권을 잡아 그 힘을 유지하기 위해 보수로 변질되고, 보수는 유권자를 통제하기 위해 공포와 절망의 정치를 펼친다. 기성은 삶의 풍파에 침식 되고 질서의 편의에 중독 되었다. 강남이 보수의 손을 들고, 대학생들이 진보의 손을 드는 것운 매우 쉽고 단순한 일이다. 이명박은 '경제 대통령'이란 타이틀로 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권좌에 올랐다. 현실은 어떠한가. 부자는 현실 유지를 원하고, 불만 가득한 서민이나 학생들은 발전 지향적인 변화를 원한다. 변화는 기득권에 의해 억압받고, 보수당은 잃어버린 10년이란 어처구니 없는 구호로 변화의 불씨를 꺼트렸다.
이것은 정치얘기가 아니다. 좌, 우 가르기는 더욱 더 아니다. 현실과 이상의 얘기도 아니고, 어쭙잖은 선동도 아니다. 이것은 젊은이들이 기성에게 분노하고 저항해야 할 근본적 목적과 그 실체에 관한 이야기다. 무력감에 전염되지 말아야 할 이유이고, 공포에 뒷걸음질 치지 말아야할 이유이며, 현실과 타협하지 말아야할 이유에 대한 이야기다.
청춘이란 말은 불온과 불안을 상징하고 변화를 원하는, 기존 질서에 반기를 든 한때의 치기어린 젊음들로 폄훼되기에 이르렀다. 불온한것은, 불안하며 심지어 불순한것은 부조리한 사회의 질서이고 그것을 유지하려 젊음을 매도하고 억압하는 기성의 폐단이다. 우리 다음의 '어린것들'에게 우리는 무엇으로 불려 마땅한가. 청춘의 모가지, 그냥 내어줄 수는 없지 않나.
얘들아,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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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홍식이가 오늘 작은집에 걸어놓은 벽서를 보다 못해 업어옴
2.
이 뒤틀리고 뒤틀리는'것'들을 주체하지 못함에 본인스스로 체계 이탈적인 삶을 영위할수밖에 없구나 '체념'하였으나 끝내 세속적인 출구에 발이 묶여서 툴툴대는건 어찌 누구랑 똑같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으면 안되는데 그냥 저 마음 (이야기가 아니라 저 수다를 써재끼는 마음)이 아는 이상 주체가 안됨 이것이 동병상련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관객이 많은걸 아니까 자기도 무안해서 막줄에 포석을 덧붙였는데 그게 더 슴슴해 보일뿐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래에 짹짹거리며 갸우뚱하는 누님들의 반응을 은근히 즐기고 있다는게 매우 중요한 키포인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저 건전한 내용을 넘어 '저 사실적 광경'이 철벅철벅 내 손등을 타고 올라와 오글리히 경보를 발행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 새끼
4.
그러니까 너는 어쩔수 없다는 사람들에게서 벗어나고싶다고 하는걸 네 스스로 보일수 있느냐 하는거지. 이제까지 네가 내뱉는 언어들도 '어쩔수 없는' 것들이였지 않은가 (웃음) 남들 눈에 보이는것과 내가 진짜 보는것들도 다른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수 있을까나. 덜 부끄러우면서. 나는 그걸 아직까지도 못찾았네 그려..
5.
이런거에 또 약한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