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점점 끝으로 갈수록 성스의 암울한 망결(..) 기운이 스멀스멀 밀려오고 있어서 불안하다. 거듭되는 조련과 쫄깃한 밀당에 일주일을 기다려서 본 21회가 이리 ㅈ스러울 줄이야. 뽀뽀 하라고 아우성 치는 누나들 입김덕분에 한시간에 댓번은 입술 치기를 하는데 그거 말고는 건질게 하나도 없으니 망조도 이런 망조가 없다는.키스신후 모닥불 클로즈업할때는 진짜 육성으로 빵터짐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러다가 둘이 풀밭으로 쓰러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촌스러움 작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연출을 밀레니엄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보게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능
앞이랑 뒤랑 퀄리티 차이가 너무 커서 적응이 안되어 죽을지경. 같은 양반들이 만드시는거 맞음? 회가 거듭할수록 졸음과 피곤에 찌들은 인류들이 쾡쾡한 얼굴로 돌아다니는것을 보니 앉아있는 내가 다 미안할 지경. 마지막을 향해가는 거사는 허술할 뿐이고, 그 허술함에 오히려 꼬리가 잡히지 않는게 신기할 따름인데. 그 옅어진 긴장감이 집중의 밀도를 떨어뜨리는데. 이 문제의 근원은 무엇이냐 아무리 생각해도 김승유가 '살아있는 자'로 뛰어다닐수 없는 제약을 타고났기 때문이라는 말에는 동감할수 없다. 아버지를 잃은 김승유의 고통은, 사랑하는 여인사이에 번뇌하는 고통과 같은 선상에 놓일수 밖에 없는데. 그 '어찌할수 없는 고뇌'는 저편에 놔두고, 타성으로 '큰일을 도모하겠다'란 명분만을 내세우니 이입할수가 없는것이다. 아마 작가나 연출진들은 단순히 거사가 실패하리라는 결말의 내정때문에 어쩔수 없이 '밀도가 떨어질수밖에 없는' 복수의 과정을 지나가고 있다 합리화 시키겠지만. 그것이야 말로 이 이야기로 향하는 가장 잘못된 접근 방식중 하나일터. 유약하나, 가족을 잃은 고통으로 거칠게 태어'났어야 할' 승유는 도대체 어디메로 간게요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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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데 '스승님이세요'라고 하고 허무하게 잡히는 세령이 때문에 억장이 다 무너진다. 이건 뭐 하자는 플레이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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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이 아깝다. 그래도 그 짤막한 사족 안에서 '가장 커다란 힘'으로 버티고 있는 연기는 수년의 내공을 모조리 보여주려는듯. 멍뭉이 최고. 곰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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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에대한 사랑도 있지만,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는 것에 대한 분노로 시작된 아버지를 향한 반발이였음에도, 왜 거듭거듭 플래시백을 집어넣어서 세령이를 '이러나 저러나 남자때문에' 로 만드는것인지. 스승님과 부마를 살려달라고 머리를 자르던 강단있던 세령이도 어디로 보낼려는 참이신가.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