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 급소파열.

아이 2004.09.21 21:05 read.6

 


day_0921.jpg

 









결국 혀를 300번도 더 넘게 '깨물어댄'후에, 파르라니 곤두서버린 피상적 세포질, 이하 공사다망하신 신체와 정신체계의 진화를 '(썩어버릴)유아 퇴행성 부패'로 전락시켜 버린후해야, 괜히 오롯한 인간 서걱서걱 잘라내고 벌어지게 한 이후에야 '비로소' 정신을 차리게 되다니.






오 주여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문드러지도록 지하철에 몸뚱이나 던질까요.









1.
언제부터 그렇게 '손해보는 짓'만 골라하게 된거야, 지극히 상투적이며 조악스러운 신파극의 주인공 '아가씨'(를 비롯하여 '학생') (키득키득)




좀 영민해져 보라고.
꽤 잘하잖아 너 (킥)









2.
역시 단순한 '인스턴트 조합 갑각류'는 이런식으로, 허술하게 얼기설기 가려놓은 '급소'의 일파를 아차하는 텀에 바닥에 훌렁 놓쳐버리고 뭐 까짓거 흐트러져도 괜찮겠지라는 또한 '단순해빠진' 논리의 연개로 '어영부영' 나가다가 완전 엉켜버린채로, '나'도 잃어버리고' '다른것'들도 죄다 잃어버리고, 살아있는것도 죽어버린것도 버려야 하는것도 씹어삼켜야 하는것도 죽여야 하는것도 썩어문드러져 버리는것도 토해내버리는것도 핏덩이를 쪼아대야 하는것들을 하나'의 형체도 알지 못하게 다 뒤썩여 놓은 상태로 서버렸네. 연료도 없고 나아갈 '하릴'도 없으며 풍향도 없으니 지면은 요악하더라.








3.
뭐, 어쨌거나 이차저차해서. '생각'해놓은대로, 그래 조만간
원래'대로 영민하고 몰악하며 그 '요사스러움'을 간직한 본래의 '뾰족한 갑각류'로 다시 돌아올테니. 기대하고 있어


(깔깔깔)







4.
이런식으로 받은걸 다시 삼키고 다시 벌어놓으며 다시 곱씹는다.


어때. 죽이지? 이런건 나밖에 못해 (깔깔)









5.
그래 역시나 '인간은' (웃음)





6.
9시 9분 35초를 기점으로 해서
다시는 그러한것으로 '토해내지' 않을테니 염려마 (깔깔)
이제 나도 너무 너덜너덜너덜너덜너덜너덜너덜너덜거려서 지쳤네 지쳤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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