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10

아이 2018.10.10 15:01 read.18

 

 

이틀 휴무 끝나고 복귀하니 역시나 헬게오픈. 부러 일찍왔는대도 커버할수없는 엄청난 수량에 감당이 안되서 오후 3시쯤 되니 머리가 멍해져옴. 점심도 어거지로 먹힘 당해서 체하기 일보직전 스트레스 쌓이는 일만 터진다. 아 진짜 레알 진심 참을수없는 순간이 연속해온다. 이럴때 습관처럼 창을 열어 타인을 찾지 말고 그냥 혼자 삭히기로 함 이러한 저러한것들은 타인에게 소음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또 까먹어 버리고 또 재차 반복후 그러저러한 반응에 왜 혼자 또 상처를 받는것인가 다 아는 사실인데 그들에게 뭘 바라는거야 그들은 그들일뿐. 그러저러한 인류들이 나를 보듬어주고 알아준다는 사실을 기대하지 말지어다 나도 그들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함이 옳다. 그냥 내가 피곤하고 지치고 우울하면 그냥 나 혼자 피곤하고 지치고 우울하면 되는거지 뭐 ㅎㅎ.. 아 진짜 옆에 무언가 샌드백이라도 있으면 칼로 죄다 찢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되는일이 없어. 진짜 되는일이 없다 그냥 이꼴저꼴 안보고 살려면 일찍 죽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머리가 멍 해지는데 지금이 딱 그상태임 다 귀찮아 피곤해 싫어 ㅠㅠ 기운이 없어 손에 힘이 안들어가서 아까도 길바닥에서 나자빠질뻔함.. 기운을 내야지 단전을 쥐어짜야지 내가 기운을 내야하는 순간이다. 그렇지 않으면 안되니까 버텨야 한다 살아야 하니까 버티고 또 버텨야 한다. 지금은 버텨야지 버티고 또 버티면 언젠가는 그래 아 진짜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진짜 너무 혐오스러운 인간의 삶은 언제나 수레바퀴처럼 훌렁훌렁 지나가기만 하네. 끄트머리에는 나 스스로가 너무 견딜수가 없어진다. 불쌍한 나 스스로를 돌아보면서도 끝없이 스스로를 증오하는것을. 그냥 내세에는 생물이 아닌 길가의 돌이나 무형의 어떤것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모든것이 귀찮고 버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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