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새 가끔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이 편지를 써서 화장대 위에 놔준다. 수첩사이에 껴놓고 다니다가 기운없거나 (오늘처럼) 시달릴때 꺼내보면 도움이 된다. 답장을 써야하는데 꺼내놓고 쓰려다 보면 이런일 저런일이 생겨서 결국 다 쓰지 못한다. 찬찬하게 뭔가를 이야기 하고싶은데 항상 여유가 없는건 왜 일까 지난주부터 허덕이던 야근주간을 넘어서 이제 겨우 좀 괜찮아 질까 싶었는데.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단 나으니까 즐거운 생각을 한다. 내일은 금요일이니까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금요일과 주말엔 남편이랑 거실에 누워서 노닥거리고 공원을 가고 차를 마시러 가고 이런거 저런거 하면서 그냥 보내야지 하루만 버티면 됨.
2.
막내베이비를 고용할때 왜 월차가 없는가요 라는 질문에 샌드위치는 몽땅 다 노니까 안줘 라는 논리를 구사한 이 양반들이. 올해 샌드위치는 하ㅋ나ㅋ도ㅋ 휴무가 없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월 30일도 샌드위치여서 베이비들은 뭔가 기대한거같은데 그래서 뭔가 스케줄을 짜놓은거같은데 휴무따윈 없..ㅋ 사정얘기한 베이비에게 어차피 뭐라 하는거 아니니까 갈거면 얘기하라고 가라고 그러는 시츄.. 옆에서 그 얘기듣고 그럼 지난번에 샌드위치는 다 놀게해준다는건 왜 그런거에여 라고 육성으로 질문 할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월에도 그럴줄 알고 엄마 병원도 샌드위치 중간날에 예약했다가 뒤통수 맞고 온갖 눈치보면서 반차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월에 하루 뻈어야 했는데 그것도 미리 얘기했다가 전날에 다시 리마인드 하니까 표정들이 영 다들 떨떠름... 물론 가지말라고는 안함. 하지만 눈치를 봐야하는 그 시츄가 너무 싫어 내가 죄 짓는것도 아닌데 왜그래야 하는지 모르겠. ㅋㅋㅋㅋㅋㅋㅋ뭐 여튼, 이런건 기대같은건 하지마 어차피 뭐 돈주는 사람들 맴이니께. 그냥 다른건 모르겠고 그냥 일년에 5일정도만 내가 쓸수있는 휴가 시간만 줬음 좋겠네. 그럴릴은 없죠 그냥 때려치는게 답임 ㅠㅠ 아 피곤하다. 매일매일 피곤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네 이르면 안되는디.
3.
모님의 하혜와같은 은혜 덕분에 팔자에 못구경할 아이맥스 3D로 개봉날 어벤저슈를 영접하였네. 상하편으로 나눠서 하는건지 듣지도 못하고 (사실 별 생각없이 참여) 보고나서 막판에 육성으로 욕할뻔함. 다음편은 내년이라고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리포터 막편볼때와 같은 뭐같은 기분이.. 아 물론 영화자체의 퀄리티는 정말 좋았. 재밌었. 사람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데두 하나 누락된 캐릭없이 다들 매력적으로 빵빵 살려주었음 역시 기술자들이시라능.. 재밌었는데. 재밌는데 내년까지 어찌 기다려 ㅠㅠ 그냥 이건은 계속 파고들면 갈증만 나올테니까 그냥 당분간은 잊어버리는걸로 ㅋㅋㅋ
4.
어쩌다가 영업당함.. 요샌 먹고사는게 귀찮다보니까 본방파고들기나 더쿠질까지는 이어지지 않지만 그래도 보기엔 흐뭇하니 좋더라. 라는 기분만으로도 그냥 저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왜 이런 캐릭터에 약한것일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예선생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가 그냥저냥이더라도 (귀엽긴하지만.. 차라리 여주는 우리 복실이가 했으면 더 좋았을거같..아님 상희 ㅠㅠ 아 상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같이 테레비를 보던 남편이 단 한번에 나의 취향을 찝어내었는데 순간 흠칫. 남편 왈. 그 아나운서 (오 오빠 ㅋㅋㅋ)와 비슷한걸 좋아하는군 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에여 라고 하고싶지만 성재 이후로 그러고보니 다 비슷해ㅠㅠㅠㅠ 비슷해져 버려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예선생님 그만 밀당하시고 자리로 돌아오시는걸로.
5.
맥북님이 기어이 배가 부풀어 오르시는 증상으로 개선이 되지 않아 결국 ㅅㅁ판정으로 새 노트북님 (결국 pen으로 결정;;;;; 개같이 벌면서 왜 내꺼 사는건 이렇게 힘든건지 모르겠) 을 모셔와야 하는데 그냥저냥 또 중간에 걸려버려서 세월아 네월아 아 이젠 늙어서 물욕도 줄어들음 (식욕만 생김) 사긴 사야하는데 사야해 라는 생각으로 얼른 마무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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