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외적으로 일이 많아진다. 라는걸 공표한 이후로 고용주는 작정하고 나를 몰아댈 예정인듯. 계속 직원 충원을 강제 권유(?) 하고 있음. 새 사람이 들어와 봤자. 응가를 싸지르는 인류 2호가 추가되는것 말고 내게 도움이 되는것은 별로 없는데 - 내가 전담하고 있는 것들을 그네들에게 몰아줄수도 없는 상황인데다가 새로 교육하는데 내 시간을 할애하여 업무를 이중으로 해야함 - 도대체 왜 자꾸 사람을 뽑으라고 성화질을 치는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돈을 차라리 날줘!! 라고 하고 싶지만. 이미 연봉협상(이라고 쓰고 통보라고 읽음)에서 뒤통수 당해버린 내가 주장할수 있는 권리 및 타이밍은 물건너간 상황. 이 와중에 내가 취해야할것은 무엇이며 버려야 할것은 무엇인가! 상계를 따져봐도 남는게 없음. 시발 그저 울화통이 터지는 수밖에 ㅋㅋㅋ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열받는다) 도대체 직급이 뭐가 소용이냐. 년간으로 직급을 올려주는것으로 나에대한 보상을 털어버릴 속셈인건지. 도대체 손바닥만한 조직에서 직급을 나누는것 자체가 필요한 일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인 내게 이런 액션들은 그냥 '보여주기용'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음. 그냥 돈을 줘 ㅠㅠ 돈을 더 달라고 이것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영혼을 탈탈털어 먼지까지 쥐어짜는 댓가를 배풀기 원한다면 돈을 달라. 도대체 누가 직업에 소명과 보람 따위를 논하느냐. 내게 배부르고 등따시고 행복을 주는것은 돈밖에 없다. 싫은 밥도 꾸역꾸역 참아지며 먹는것도 돈때문이라는걸. 앞으로 돈 주는만큼 일할거임. 개같이 바득바득 기어봤자 남 좋을 일만 시킨다는걸 자꾸 까먹으려고 하는 내가 등신이라능..
2.
근자에 내게 업무 단계가 너무나 편향되어있는것을 경계하는 액션을 보여 뒷덜미가 싸하다는. 혼인 이후에 그들은 내가 직업을 때려치는것이 아닐까 엄청나게 저어하는 시선을 보이는데다가. (임신의 경우 의무적으로 출산휴가를 주어야 한다는 등의 불필요한 일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경우의 수가 있음) 몇가지 들리는 소문 - 몇 인간들이 뒷구녕 통로로 내게 이직을 컨택하고 있다는 둥의 (정작 당사자는 모름ㅋ) 유언비어들- 로 인하여 이 새끼가 조직을 뜰 지도 모른다는 향후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를 하는듯? 조직을 뜰 경우 발생할 폐착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양태를 깔짝깔짝 보이고 있음. 나 안그만둔다고 이것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이마에 써붙여야 하냐. 향후 2년 안까지는 애 낳을 생각도 없음.. 이라고도 이마에 써붙여야 하니. 물론 출산휴가 따위 없는 전례에 (한달 쉬고 일했다고 함) 그런거 저런거 바라지도 않음. 어차피 다른곳 가봤자 다 똑같이 엿같은 상황이 있을거라는 결론에 다다른 바, 이직에 대한 생각도 단념했다는. 그냥 하던대로 (돈만 잘 주면) 바득바득 버티면서 개 처럼 충성(하는 액션)할 자신 있다는. 그러니까 결론은 돈을 더 줘. 꼴랑 +월 10만원 더 쓰는게 아깝냐 시발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놓고 상여금 4번주니까 이렇게되면 연봉플러스? 라고 얘기하는게 어이가 털릴지경이라고.
3.
우리 여사님은 희생과 봉사의 아이콘 (...)으로 본인의 안빈보단 타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생 모토를 가진 분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이야기를 하다 간혹 정말 차가운 부분이 느껴져서 깜짝 놀랠때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지만 타인에 대한 공감을 하고 싶지 않아하는 - 귀차니즘 - 이 나랑 너무 똑같아서 식겁함 ㅋㅋㅋㅋㅋ 아, 역시. 이래서 나는 우리 여사님의 도플갱어인건가 (얼굴 생김도 포함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