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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식은 없지만, 진짜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구본창선생님 작품들. 비누 시리즈 보고 뒤통수 뻐근해졌다가, 숨 시리즈에 혼백이 송두리째 저당잡히고 말았다. 아이고, 선생님 어떤 빛 어떤 감도 어떤 스피드를 쓰면 이런 심도를 가져올수가 있는건가요.. 이건 수백만원 짜리 메라선생, 렌즈 고갱님들을 초빙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라능. 찰나를 끌어당길수 있는 결단력과 지식 거기다가 차곡차곡 쌓인 농염한 관록이 없는한 절대 불가능한 작업이다. 이걸 보구 마음 한켠에 웅얼웅얼 몰아치던 2차 렌즈에 대한 열망을 내려놓았다. 한낱 미물에겐 2470이고 7D 이고 다 헛거다 헛거! 돼지 손에 진주 목걸이 잡힌다고  견사뽑는 누에가 되시겠냐며... 셔터질을 몇달동안 해도 버리는게 1/2이라는 사실에 좌절과 좌절을 거듭. 머리나 손 어느 한구석이 돌로 만들어진것이 분명해! 그러지 않고서야 이리 멍청한 결과물만 반복할수가 없다고요(.....) 찍고싶다. 너무 찍고싶어. 화면으로 가져오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과 욕심에 가득찬 마음이 나아가는 길에 방해가 되는것은 아닌가.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 bckoo.com
- 몽매한 나같은 자들을 위해 친절하게 웹사이트상에 작품들을 전시해놓으셨다. 슨상님 샤릉다릉.


2. 외장하드 두님이 연달아 병사하시어 (...) 가게에 또 한번의 어려움을 던져주셨다는. 씨게이트 진짜 왓더ㅍ... 작년 6월에 샀는데 벌써 부터 등신이 된것도 열불나는데, 시발노무 고객센터까지 존나 불친절해서 더 열받어! 아 시발 삼성이고 씨게이트고 다 때려쳐. WD로 갈아탈거야 병신새키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건 몰라도 사진 날아간건 진짜 정말 퍼킹시츄에이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썩을놈의 베드섹터 잡는다고 일주일내내 프로그램 돌렸는데도 빌어먹을 CRC오류는 멈추지 않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내 사진 ㅠㅠㅠㅠㅠㅠ우리 엄마멍뭉영상 돌려내 이 시발것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

3. K 선생이 저격한 '너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거다'라는 말에 꼭 어른이 되어야 하는건가 라는 내면의 물음표를 숨길수 없이 수면으로 밀어올리면서도 어찌하여 한쪽 발은 이리 저려 오는건지 아리송 하다는. 깊은 고민은 열일곱에 더 많이 몰아댄듯.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 귀찮음에 점령당해버린 서른은 고민의 홍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있다.


4.  그래도 운동에 쉽게 안질려주는 나의 미약한 근성에 기특 감사를 (투닥투닥) 욕심 안부리고 연말까지 유지만 했으면 좋겠다는. (집착도 없다. 그저 무념무상 ㅎ)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훈1) 수니질은 돌고 돕니다.
2) 트메 = 개미지옥
3) 그러나 난 트메가 아닌 깨플로 입덕했?(..)

5. 내새끼 백수만들지마란말이다. 울림은 각성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