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420

아이 2008.04.20 21:23 read.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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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눈을 크게 안떠도 다 보이는것이였는데. 굳이 이렇게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자각할 필요는 없다. 내가 아쉬운건, 귀중하게 취급해야할 그 모든것들에게 끝인사를 정중하게 못남겼다는 사소한 형식의 부재일뿐.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으면서 모든것이 '변하'게 되겠지만 어느 한사람이나 안타까워 하겠는가? 이제부터는 먹이를 던져주지 않아도, 내부구조물 없이 열심히 웃어주기만 하면 된다. 이런건 너무 쉽고 쉬운일이다. 인간에 대한 기대감, 감정따위는 애초부터 소유할 필요없는 거추장스러운 일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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