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ㅈ같은 나라

아이 2010.02.28 16:33 read.363

1.
김연아의 경기가 있는 날이였다. 금요일이였나, 하여튼 업무시간인데다가 일이 많아 정신이 없어서 허덕허덕중이였다. 갑자기 사무실 사람중에 한명이 김연아가 경기를 하고 있으니 다같이 보자는것이다. 하지만 나는 김연아가 뭘 어떻게 하는지 어쩌케 했는지 한번도 본적이 없으며 관심 또한 없었기에. 나는 관심이 없어 보지 않습니다. 라고 대답했더니 그 사람들 모두가 (정말 한 명도 안빼놓고 모두가) 휘둥그레진 눈으로 나를 찬찬히 살핀다. 관심이 없다고? 네. 왜? 재미가 없어서요. 그랬더니 막판에 붙이는 말이 더 가관이다. 한국사람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나의 콧구멍으로 푸시식 빠져나가고


네 저 한국싸람 아니어요.
시발 대한민국 개새끼들
코리안 이즈 게이네요.







(라고 하고 싶었지만 직급에서 하극상은 허가가 안되어. 나의 포도청 목구멍을 위해 눌렀)




이번 동계 올림픽인지 뭐시기에 금 탔다는 경기 한개도 안보고 신문에서 이름 떠드는 애들 얼굴을 봐도 그게 쇼트트랙선수인지 뭐시기인지 못알아 먹는다고 했드면 아주 나를 매국노로 몰아갈 기세. 아 이것이 바로 코리아의 현실인가요 시발같은 애국심에 넘쳐나는 참으로 훌륭한 나라. 누군가가 중계를 보는데 아나운서가 울면서 (아이고) '김연아 선수의 짐을 같이 우리가 안고 가겠습니다'라고 컹컹거렸다는 거엔 정말 목격하지 않은 나도 손발이 오그라 들어서 견딜수가 없(......) 올림픽에 미친나라 대한민국 시발나라. 니네가 이렇게 김연아 찾을때 4대강은 삽질하고 세종시는 딴배타요 이것들아.




그래서 시발 게이같은 코리안들. 존나 싫어. 아 나도 이러면 매국도 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2월에 급격하게 손바닥 뒤집혀질때부터 대충은 예감했지만. 끝이 진짜 처참하네. 이제는 너도 죽고 나도 죽고 다 같이 죽자는. 단순한 사람의 생각으로 '어째서 안된다는거지? 오기만 하면 죄다 쓸어버릴텐데'라 하지만 걔들은 악인 역할은 사양하고 귀찮은 일은 잘라내서 패스하는 족속들이라. 말 그대로 그냥 나만 잘 살면 그만이고 내 돈 벌면 네 목숨같은건 상관없다는 주의였으니. 적극적으로 막지 않은것을 질타하는 말에 우리가 왜 그래야 하냐며 묻는데 진짜 어이가 없더라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새끼들 9월부터 이미 쟤를 잘라내려고 작정한거다. 손해 보지 않게 열심히 떡밥 던져가며 빠순이들 장사한거에 이용당한거고. 아 존나 개새끼들.



걔들이 거기서 그렇게 구는게, 어린애들은 어린애들인가 싶더라는. 자기 잘못도 아니고 남 잘못인데 (비록 존경하고 사랑에 마지않은 '형'이라지만) 4달동안 욕하는 인간들을 끌고 가야했던 스트레스가 얼마나 극심했겠어. 물론 처음엔 모두들 구한다며 안살거야 라고 아우성치며 지랄하는 빠순이들의 위엄을 보며 '와 이것봐라' 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그땐 '신뢰'라는게 조금은 있었을거고) 하지만 결과가 시발 좆망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저 아우성은 필요없는 지랄로 전략되어 버릴수밖에


진짜 피나눈 형제라도 못본다 일주일만 지나도 배고파서 먹을거 다 먹고 사는게 사람 인생임. 하물며 주변에서 오빠오빠 떠받들고 사는 스물두어살 남자애들이라고 다르겠냐. 근데 정말 신기한건, 저 애들의 말에는 짜여진듯 천편일률적으로 '책임은 그녀석에게'가 골격처럼 박혀있다는거다. 회사의 방침에 본인들이 '어쩔수 없이' 행해진 일이라면 그냥 대충 스무스하게 대본만 읽어주고 말면 될 것을. 굳이 감정 이입까지 시켜가며, 박재범을 용서할수 없는 자.로 사회적 매장을 시키고 있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들의 말 대로 정말 본인을 위해 선택된 침묵이라면 그 '사실'을 처음부터 언질해선 안되는거였는데. 그래도 여섯명이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싶지 않아서 사실을 이야기 한다 말하고 있지만. 그 말의 궁극적인 목적은 박재범을 데리고 가려는 마음이 없다는거지. 너 살린다고 나 손해보고 싶지 않다는 심리. 아 그게 그 말들에 온통 널려있었어. 이만큼 희생했는데 뭘 더 바라냐는거.. 와 그게 완전 빠순이들의 아일랜드를 와장창 깨부시고 말았다는. 그러니까 걔들은 이미 여기엔 답이 없고. 지들 빠순이로 먹고 살아도 충분하니까 니네들 그냥 꺼지라고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니 입장에선 이렇게 다들 뚜껑열릴일이긴 해. 그래서 난리 또 난리 난리. 각오 했을껄 그래도 지들은 자신있다는거야. 아 근데 내 눈엔 그 자신있다는 태도가 왜이렇게 속이 뒤틀리는지 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서비스 정신을 너무 몰라요. 욕구 충족이 아이돌 책무의 가장 탑시드인데. 아휴 순진한건지 어쩐건지..






(근데 진짜 그렇게 까지 할 필요없어. 근데 왜 그렇게 감정적일까 정말 박재범에게 반감이 있는것처럼. 아마도 회사는 계속 그런 애들의 피해의식과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이간질했을수도. 회사에서 이탈해서 독자적인 행동을 하는게 가장 우려했을 문제겠지. 아 이렇게 손아귀에서 놀아나는구나. 불쌍한것들)


이미 9월부터 JYP는 2PM을 후반기의 떡밥으로 결론하고. 한참 쏟아지는 CF로 열심히 돈을 뽑아먹은다음에 싱글 두어장 내고 나서 팀 해체시키고 개인활동해서 분점으로 먹고살려고 작정한듯. 걔들도 존나 불쌍하더라. 지네 말 처럼 열심히 하는거 밖에 없는데 돌아오는게 죄다 이따구에 결말도 눈 앞에 뻔히 보이는거. 그래도 박재범이 없어서 다 망하라고 하는 빠순이들은 좀 달래줄 필요가 있는데. 애들이 진짜 1집에서 돈을 벌은건지 어떤건지 팬들 응대하는 방식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M에서 '빠순이에게 팬서비스 하는법'을 좀 강좌개설해서 JYP랑 연결시켜 주셔야 할듯. 얼굴에 경련 안나게 미소 짓는 법 이라던가. 빠순이가 하트를 달고 질문해도 비웃지 않는거. 라던가 사람이 말을 할때 하품하지 마세요 뭐 이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웃기지 그 날생선같은 솔직함이 다수를 낚았고. 그 날생선같은 솔직함으로 내뱉는 단어들이 이제는 도로 화살이 되어 아마추어리즘이라 까이고 있으니. 아이고 존나 아이러니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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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수니들이 돌아서면 더 추잡해지니. 아이고 진짜 점점 산으로 가네.  짜증나서 더이상 못보겠. 두피엠 잘 살아라. 재미없어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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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람은 보이는것만 보고 싶으니까 화낼사람들은 화 내는거고 그것을 듣고 이해할 사람들은 이해하는건데. 문제는 이렇게 또 서로 까대다가 다 같이 죽자고 하고 그 화살 또 박재범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거지. 이젠 시발 지랄같은 한국에서 완전 사생활이 씹창난 새끼로 낙인찍혔는데. 그거 이제 누가 벗겨줘. 입다물고 있으니까 애새끼가 잘못하긴 한거다 라고 하는인간들한텐 할말 없다. 왜 위약금이 없겠냐. 시발 그 회사가 어떤 회사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병신들 너무 많아.



그러니까 애초부터 아이돌 같은건 그냥 쳐다도 안보는게 진리. 박재범이 유캔댄스 시즌 2 나와서 1등하는거나 투표하고 차차앨범 6월에 나오는거나 기다려요 청각 정화용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도 자기는 춤 추고 음악 한다는데. 누가 말려 너는 원래 그런 아이였으니. 존나 기대하고 있겠음.










3.
시간낭비하는 인생을 경계합시다.



아 당분간 술이고 뭐고 그만. 돈도 없고 내 간이 썩어문드러지고 있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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