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린지 2시즌 파이널이 터지는 날. 먹이를 줍는 하이에나처럼 터넷의 바다를 서성이지만 건질수 있는게 없다. 대충 시차 계산하면 내일 아침에나 볼수 있을듯, 이러저러한 (스포의) 찰진 떡밥도 못 먹는 만 6시간 전의 시청자는 다급함에 맥주를 벌컥벌컥 할수 밖에. 사실 소주 1병이 들어가있는 상태에 추가하는 맥주라 별볼일 없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생각해도 2주 연속 술 퍼마시기는 인간이길 포기한 육체의 학대인듯 (웃음)
휴방기엔 어찌 보낼까 생각보다 시즌 3으로 급(..) 마무리가 될 이 소스들에 대한안타까움에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아까워 아까워요 이 매력적인 캐릭을 이제는 22개 밖에 볼수 없다는 말입니까?! (청률이 맨탈리스트를 넘지 않는 이상 시즌 3도 풀어주는게 하늘의 기적이라 평하고 있는 현실)
난 미드신봉자같은건 아니지만 이런 떡밥들은 진짜 아깝다는. 하여튼 그제와 이어서
2. 피터 비숍
삶에 대한 비밀이 많은 타입. (천재로 꽁꽁 묶여있는) 월터의 유일한 혈육. 잘 하는건 사기치기, 쉽게 돈벌기, 잡지식으로 먹고살기. 못하는건 (....) 없다! 그러고 보면 이러저러한 잡 지식 뿐만아니라 점점 월터에 대한 어색한 상처를 극복하는 대인배로서의 치환을 보여주고 있어(..) 이런 인간이라니. 사실 다른거 둘째치더라도 그 목소리.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영상물 말고 리스닝용으로 오디오를 청취하고 있습니다 (..)
의문 1. 올리비아에 대한 모호한 마음은 1편 후반부터. 사실 이 양반의 설정이 '인간적인 마음'이 궁극적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이였으니까. 올리비아와의 관계도 단순히 '인간적인 마음으로 애인을 잃어버린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날려버릴수도 있었단 말이지. 하지만 인간사 다 애정질과 애정질로 이루어져 있으니
(다른이유로 어색해서 죽을꺼같은) 리비에게 우리는 가족같은 사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는 마음씀씀이가 너무 이쁘다. 이래저래 트라우마에 같혀있는 아버지와의 관계도. 사실은 그게 아니였다는. 어느 누구보다 깊은 마음으로 월터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는 피터 옵햐.
3. 올리비아 더넘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으나,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이 거짓인지 아닌지에 대한 고뇌를 강요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언니. 타고난 직관과 행동력으로 FBI를 누비고 다닌다.
특유의 깔끔한 미소와 다정한 눈빛. 단순하게 인형처럼 '예쁘장한' 모습이 아닌, 다른매력을 갖고있는 더넘 누나가 좋아요.
의문 1. 이건 다른 요인으로 부터 뻗어나온 거지만. 하여튼 1 시즌의 초반을 '달구어 놓았던' 떡밥은 Scott. 그의 행동이 어떤식으로 정당화 되는것인가. 그것을 뿌리로 이어져야 할 다른 이야기들은 무엇일까. 여전히 궁금하다.
하여튼, 너무나 매력있는 캐릭터. 그 스며드는 목소리가 가장 큰 장점인듯.
- 후반의 프린지 씨부리기는 K님하가 18이후를 섭렵한 다음에 한차례 대담을 하고 나서 이던지. 지금의 술이 좀 꺠고 나서 맨 정신으로 할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